서울시, 노후 건설기계 3950대 미세먼지 저감 지원
서울시, 노후 건설기계 3950대 미세먼지 저감 지원
  • 이보림 기자
  • 승인 2020.02.24 10: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건설타임즈) 이보림 기자= 서울시는 서울지역 미세먼지 배출원의 12%를 차지하는 '노후 건설기계' 저공해 조치에 속도를 내기 위해 올해 지원 규모를 전년 대비 800% 확대한 571억원으로 정하고 총 3950대를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노후 건설기계(2006년 이전 등록) 저공해 조치를 의무화하는 내용의 '대기관리권역의 대기환경개선에 관한 특별법(제정)'이 오는 4월 시행을 앞둔 만큼 예산과 지원규모를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해 지원 규모의 8배가 넘는 수치다. 서울시는 작년에 69억원을 들여 건설기계 446대의 엔진을 교체하거나 배출가스 저감장치(DPF)를 부착해 줬다.

시에 따르면 노후 건설기계는 서울 미세먼지 배출원의 12%를 차지한다.

도로용 3종(덤프트럭·콘크리트 펌프트럭·콘크리트 믹서트럭) 건설기계가 배출가스 저감장치(DPF)를 부착할 경우 중형은 약 770만원, 대형은 약 1000만원이 지원된다.

또한 엔진 교체의 경우 구형 엔진(티어1 이하)이 장착된 지게차·굴착기차량이 신형 엔진(티어3, 티어4)으로 교체할 경우 보조금을 지급한다.

도로용 3종 건설기계는 조기 폐차할 경우 최대 3000만원을 지원한다.

특히 올해 '대기환경보전법' 시행에 따라 서울시와 인천시, 경기도 등 수도권에서 시행되는 100억원 이상의 관급 공사장에 오염물질 배출량이 높은 노후 건설기계 5종의 사용이 제한된다.

노후 건설기계 저공해 조치 및 보조금 관련 사항은 서울시 차량공해저감과 또는 서울시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에서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서울시 이사형 차량공해저감과장은 "DPF 부착과 엔진 교체는 자부담이 없는 만큼 맑은 하늘 만들기에 적극적으로 동참해달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