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친환경차 구매자에 1767억원 지원
경기도, 친환경차 구매자에 1767억원 지원
  • 김유현 기자
  • 승인 2020.02.19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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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타임즈) 김유현 기자= 경기도는 대기질 개선을 위해 친환경자동차 보급 정책 지원을 확대한다고 19일 밝혔다.

도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수송 분야 대책의 하나로 올해 친환경 차 구매 보조금(국비, 시군비 보조금 포함) 1767억원을 확보했다.

이는 올해 7121대에 대해 지원 가능한 금액으로 지난해(5305대) 보다 53% 정도 늘어난 규모다.

구매 보조금은 전기차의 경우 승용차(6000대)는 대당 1300만원, 버스(206대)는 대당 1억6000만원, 화물차(550대)는 대당 최대 2700만원이다.

수소차를 살 때 승용차(1335대)는 대당 3250만원, 버스(30대)는 대당 3억원의 보조금을 지원한다.

수소차 구매 시 정부가 지원하는 보조금은 지역에 상관없이 차량 1대당 똑같지만, 지자체 지원 보조금은 달라 주민들은 지역별로 보조금 액수를 확인해야 한다.

도내 대다수 시군 주민은 수소 승용차를 살 때 325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지만 평택시 주민은 3500만원, 화성시 주민은 4000만원을 지원받는다.

친환경차 보급 촉진을 위해 5등급 노후 경유차량을 폐차하고 전기·수소 승용차를 구매하거나 산업단지 입주 기업 또는 재직자가 전기·수소 승용차를 구매할 경우엔 대당 200만원을 추가 지원한다.

충전 시설도 확충한다.

공공기관, 공영주차장 및 다중이용시설 등에 전기차 충전기 166기를 설치하고 도내 10곳의 수소차 충전소가 들어설 수 있도록 설치 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친환경자동차 구매 비용 지원 대상, 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시·군 홈페이지 공고나 담당부서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경기도 관계자는 "구매 지원금과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지금이 친환경 차로 전환하는 적기이고 교통 분야 미세먼지 개선에 동참할 기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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