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타임즈) 이보림 기자= 서울 노후 경로당이 세대융합형 행복주택으로 재탄생했다.
서울 동작구(구청장 이창우)는 노후한 학수경로당 부지를 활용해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경로당과 청년주택이 결합된 복합시설인 '행복주택'을 건립했다고 19일 밝혔다.
구는 지난 2018년 서울주택도시공사(이하 SH공사)와 ‘동작구-SH공사 경로당 행복주택 복합화 사업’에 대한 협약을 체결하고 사업에 나섰다.
구의 건립 대상부지 제공과 SH공사의 경로당·청년주택의 신축 추진으로 별도의 예산 투입없이 어르신과 청년을 위한 복합시설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이 시설은 연면적 345㎡, 지상 4층 규모다. 1층에는 지역 어르신들이 건강한 여가·문화활동을 누릴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 구립 학수경로당이, 2~4층에는 청년 행복주택 7세대가 들어섰다.
구는 이곳에서 어르신과 청년이 서로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창우 동작구청장은 “안정적인 주거는 사람다운 삶을 보장하는 가장 기본적인 전제”라며 “앞으로도 동작구형 임대주택 공급 확대로 주민들의 보편적 주거복지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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