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올해 미군기지 주변지역 개발에 1.3조 투입
정부, 올해 미군기지 주변지역 개발에 1.3조 투입
  • 이보림 기자
  • 승인 2020.02.19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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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110개 사업 추진…민간사업자 기지 시설 활용 허용키로

(건설타임즈) 이보림 기자= 정부가 1조2926억원을 투입, 전국 각지의 주한미군 기지 주변 개발을 위한 110개 사업을 추진한다. 

행정안전부는 이런 내용의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발전종합계획'(2008~2022년)의 올해 사업계획을 확정해 국토교통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6개 부처와 함께 시행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올해 사업비는 지난해 1조1559억원보다 1367억원 늘었다. 신규사업 13개에 377억원이 투입되고 계속사업 79건에 1조1308억원, 완료사업 18건에 1241억원이 각각 사용된다. 

사업 분야는 반환공여구역 토지매입비 지원(3개·779억원), 반환공여구역 개발(12개·2367억원), 반환공여구역 주변지역 개발(95개·9780억원) 등 3가지로 구분된다. 

반환공여구역 토지매입비 지원에는 인천 캠프 마켓 기지 역사·문화공원 조성 등 3개 사업이 추진된다. 

반환공여구역 개발 사업에는 춘천 캠프페이지 시민복합공원 조성, 동두천 캠프 님블 부지 내 군 숙소 건립 등 사업이 포함됐다. 

행안부는 반환공여구역에 대한 민간 투자 활성화를 위해 민간 사업자도 주한미군이 설치한 기존 시설을 활용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하기로 했다. 현재는 민간 사업자가 기존 시설을 활용하지 못하며 철거 후 신축해야만 한다. 

이재관 행안부 지방자치분권실장은 "그동안 미군기지 주변지역은 국가 안보를 이유로 각종 규제 등으로 인한 지역 발전 정체를 감수해야 했다"며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과 민간 투자를 통해 미군기지 주변지역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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