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전문건설업체 지난해 실적 3조…역대 최고
광주 전문건설업체 지난해 실적 3조…역대 최고
  • 이헌규 기자
  • 승인 2020.02.18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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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대비 12%↑…삼지토건 977억 1위

(건설타임즈) 이헌규 기자= 지난해 광주광역시 전문건설업체들이 전문건설협회 광주시회 창립 이래 최초로 3조원이 넘는 최고 공사 실적을 기록했다.

대한전문건설협회 광주시회가 발표한 최근 '2019년도 전문건설공사 실적신고'에 따르면 광주지역 1235개 전문건설업체 중 1153개사가 신고한 2019년도 기성실적 총액은 3조21억으로 전년 대비 12%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도급 형태별로는 원도급공사는 17.1%가 증가한 4321억, 하도급 공사는 11.2% 증가한 2조5699억원으로 분석됐다.

2019년 공사실적 총액이 전년 대비 12%의 성장세를 보임으로써 2017년 2조5590억원, 2018년 2조6803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2019년에는 3조21억원을 달성하여 광주시회 창립이래 최초로 3조원을 돌파하는 최고의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협회와 회원사가 합심해 업계 영역 확대와 공사물량 확보를 위해 총력을 다하고, 광주시를 비롯한 지역 내 발주기관이 지역 건설산업을 살리기 위해 노력을 기울인 결과로 분석된다. 

이서길 전문건설협회 광주시회 회장은 "공사실적이 3년 연속 호조를 보인 것은 광주 전문건설사가 지역 공사뿐만 아니라 서울·수도권 등 건설공사 현장을 발로 뛰며 수주활동을 펼친 결과”라며 “광주시가 '지역 건설산업활성화 조례' 따라 지역 전문건설업체 수주물량 증대를 위해 분기마다 광주 전문건설협회와 광주시 건설행정과 담당관이 함께 지역 대형건설공사 현장을 방문해 하도급공사에 지역 전문건설업체가 70% 이상 참여토록 요청하는 세일즈 활동도 한몫했다”고 덧붙였다.

반면 이런 외형적 성장에도 ▲공사원가에 물가 상승률 미반영 ▲인건비 인상 등 일반관리비의 상승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 ▲업체 수 증가로 인한 과당경쟁으로 저가수주가 만연하고 있는 점은 앞으로 업계가 넘어야 할 산으로 지적됐다.

한편 지난해 광주지역 실적신고 결과 총 977억원을 신고한 삼지토건㈜이 업체별 공사실적총액 1위를 차지했고, 855억원을 신고한 대선산업개발㈜이 2위를, 753억원을 신고한 ㈜지형건설이 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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