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대전·인천 등 7개 지역 '스마트 도시'로 변한다
부천·대전·인천 등 7개 지역 '스마트 도시'로 변한다
  • 이보림 기자
  • 승인 2020.02.17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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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스마트시티 챌린지' 본사업지 선정
시티·타운챌린지 추진…디지털 기반 미래형 도시 구현

(건설타임즈) 이보림 기자= 국토교통부는 2020년 '스마트 챌린지' 예비사업 평가 결과 경기 부천시와 대전시 등 7개 지역을 본사업 지원 대상으로 최종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스마트 챌린지는 도시문제 해결을 위해 기업과 시민,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만들어가는 스마트 솔루션 구축 사업으로, 규모에 따라 시티(대), 타운(중), 솔루션(소)의 세 가지 유형으로 추진된다.

시티챌린지는 부천시와 대전시, 인천시 등 3개 지역, 타운챌린지는 경남 통영시, 부산 수영구, 서울 성동구, 충남 공주·부여 등 4개 지역이 본사업 지원 대상으로 최종 선정됐다.

시티챌린지는 민간 기업의 아이디어로 도시 전역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종합 솔루션을 실증·구축하는 사업다. 

첫 해에는 선정된 기업·지자체 컨소시엄에 계획 수립 및 대표솔루션 실증 비용을 지원하고, 후속평가를 거쳐 성과가 우수한 곳에 3년간 200억~250억원 규모의 본사업을 지원한다. 

부천은 주차공간 부족을 해결하고자 신흥동을 대상으로 AI·데이터 기반의 자동차, 킥보드, 전기자전거, 주차장 등에 대한 공유모빌리티 서비스를 실증했다. 

이를 통해 공유 주차공간 280면 확보, 주차장수급률 증가, 불법주차 감소 등의 성과를 거뒀다. 

본사업에서는 민간 중심의 협업체계를 통해 실증결과를 고도화하고 부천시 전역의 교통과 주차문제를 해결할 계획이다.

▲대전 시티챌린지 사업 내용 [자료=국토부]
▲대전 시티챌린지 사업 내용 [자료=국토부]

 

대전은 데이터 기반 주차공유 서비스, 누설전류 감지 화재 모니터링, 자율항행 드론을 활용한 폐쇄회로(CC)TV 음영지대 보완 사업 등을 추진했다. 

그 결과 교통혼잡도를 20% 개선하고 전통시장 내 5건의 화재를 예방했으며 자율항행 드론의 도착률을 높이는 등 성과를 도출했다.

본사업에서는 드론 스테이션 등의 실증솔루션을 시 전역으로 확대하고, 주차 분야를 중심으로 지속가능한 사업모델을 구축한다. 

또한 주차·공유자전거(타슈)·대중교통을 연계하는 통합환승체계 등을 추진해 데이터 중심의 스마트시티로 진화할 계획이다. 

타운챌린지는 시민참여를 기반으로 한 리빙랩 등을 통해 도시 문제 해결방안을 도출하는 사업이다. 

첫해에는 계획 수립 비용을 지원하고, 후속평가를 거쳐 이후 1년간 20억∼40억원 규모의 본사업을 지원한다.

경남 통영은 동피랑 마을 인근 중심으로 이용객이 직접 체험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전통시장을 조성한다.

부산 수영은 스마트 기술로 광안리 해수욕장 일대의 편의성과 즐길거리를 늘리는 '다시 찾고 싶은 광안리' 사업을 추진한다. 

국토부는 스마트 챌린지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기존 도시의 스마트시티 새로운 모델을 발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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