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일렉트릭, 현대건설과 전력인프라 스마트화 나선다
현대일렉트릭, 현대건설과 전력인프라 스마트화 나선다
  • 한선희 기자
  • 승인 2020.02.03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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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타임즈) 한선희 기자= 현대건설이 3일 현대일렉트릭과 서울 종로구 계동 현대빌딩에서 '차세대 전력인프라 및 에너지신사업 분야의 공동협력을 위한 양해 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서명식에는 박종환 현대일렉트릭 배전영업부문장 전무와 손준 현대건설 에너지사업부장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업무 협약으로 ▲신재생 발전 및 에너지신사업 ▲스마트 전력시스템 개발 ▲국내 신송전 변전소 사업 등 총 세 분야에 대해 상호 협력을 모색하기로 협의했다.

현대일렉트릭은 현대건설과 신재생 발전 사업개발, 스마트그리드 관련 전력 솔루션 설계를 공동으로 진행한 후 사업모델을 수립하게 된다. 또 양사는 아파트 등 공동주택과 공공건물에 적용을 목표로 스마트 전력간선시스템을 공동 개발하는 데도 협력한다. 이외에도 양사는 향후 국내 신송전(70kV급) 변전소 사업에도 공동 참여하기로 협의했다.

스마트 그리드(Smart Grid)는 기존 전력망에 정보통신기술(ICT)를 더해 전력 생산과 소비 정보를 실시간으로 주고받아 에너지효율을 높이는 차세대 전력망을 말한다.

특히 정부는 오는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20%로 확대하겠다는 전력수급기본계획인 '재생에너지 3020' 정책에 따라 신재생에너지 설비 용량을 2016년 13.3GW(기가와트)에서 2030년 63.8GW까지 약 5배로 늘릴 계획이어서 향후 신재생에너지 분야 시장 규모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신재생 에너지원에 대한 전력인프라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민간 건설사와 전력에너지솔루션 업체가 선제적으로 협력관계를 구축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향후 협력을 확대하여 신재생 및 스마트 전력 시장 선점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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