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베트남 스타레이크' 개발사업 시동
대우건설, '베트남 스타레이크' 개발사업 시동
  • 이헌규 기자
  • 승인 2020.02.03 10: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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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사업비 4600억원…국내 6개 금융기관과 공동 시행
▲하노이 스타레이크시티 B3CC1 복합빌딩 조감도. [자료=대우건설]
▲하노이 스타레이크시티 B3CC1 복합빌딩 조감도. [자료=대우건설]

(건설타임즈) 이헌규 기자= 대우건설이 베트남 하노이 '스타레이크시티(Starlake City)' 신도시 복합개발사업을 추진한다.

대우건설은 지난달 20일 KDB산업은행·KB증권·BNK부산은행·신한캐피탈·한화투자증권·제이알투자운용 등국내 금융기관들과 베트남 하노이 스타레이크시티 내 복합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투자개발 합의서를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총 개발사업비 3억8800만달러(약 4600억원) 규모로 대우건설이 진행하는 스타레이크시티 부지 내 한 블록(B3CC1 블록)에 호텔과 서비스레지던스, 오피스, 리테일 등 복합 빌딩을 짓는 프로젝트다. 지하 2층~지상 35층 2개동 규모로, 올해 착공해 2024년 준공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국내 금융사와 공동 출자, 복합개발사업 시행을 위한 펀드를 조성하고, 베트남 현지에 시행법인 SPC(Special Purpose Company)를 설립해 사업을 추진한다. 국내 금융기관이 베트남 대형 부동산개발 사업에 지분 투자하는 최초 사례다.

복합 빌딩에 들어설 호텔은 호텔신라로 결정했다. 투자자, 호텔 운영사, 시공사까지 '팀 코리아'(Team Korea)로 사업을 추진한다. 인근 블록에는 삼성전자, 이마트, CJ 등 베트남에 기진출한 한국 기업들이 입주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노이 ‘스타레이크시티’사업은 1996년 대우건설이 베트남 정부에 신도시 조성을 제안하면서 시작된 최초의 한국형 신도시 수출 사업이다. 

하노이 구도심 북서쪽에 위치한 서호(西湖) 지역에 여의도 면적의 3분의 2 크기인 210만4281㎡(63만6545평) 규모의 신도시를 조성한다. 대우건설이 100% 지분을 소유한 베트남THT법인이 개발 사업을 주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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