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삼석 의원, 신안 흑산공항 건설 재차 강력 촉구
서삼석 의원, 신안 흑산공항 건설 재차 강력 촉구
  • 한선희 기자
  • 승인 2020.01.28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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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삼석 의원
▲서삼석 의원

(건설타임즈) 한선희 기자= 서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영암 무안 신안)이 28일 원내대책회의에서 “더 이상 국가가 빈약한 논리로 흑산 공항 문제를 미뤄두고 그 책임을 방기해서는 안 된다”면서 흑산공항의 조속한 건설을 강력히 촉구했다.

국토 최서남단 전남 신안 흑산도는 4200여명이 살고 있다. 2010년부터 2017년까지 기상악화로 유일한 교통편인 선박결항 일수가 100여일이고 2017년에는 무려 115일에 달해 1년 중 3분의 1가량이 육지와 단절되는 교통 오지다.

서 의원은 “흑산도를 비롯한 섬 주민들은 그 흔하다는 목욕탕과 마트, 극장은 고사하고라도 병원과 약국조차 접하기가 쉽지 않은 전혀 딴 나라의 삶을 살고 있다”며 공항 건설의 시급함을 제기했다.

또한 “흑산공항 건설은 주민들의 이동권보장과 교통의 대체수단뿐 아니라 군사 전략적 요충지로서 육군, 해군, 공군 그리고 해경의 전진기지 역할로서도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주장했다.

2013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완료하고도 현재까지 가시적인 진척이 없는 흑산공항은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돼 2025년 개항을 앞두고 있는 울릉공항과도 비교된다.

서 의원은 “흑산도는 1981년 당시 군사정부 주도로 주민들의 의견과 무관하게 강행된 반면 울릉도는 2004년 주민들의 결산반대로 국립공원 지정이 유보되었다”며 생명의 위험을 무릅쓰고 살아가는 흑산도 주민들이 철새만도 못하느냐며 부당하게 지정된 국립공원 지정 철회를 강력히 요구하는 주민들의 목소리를 전했다.

이어 “일본의 경우 섬 지역에 105개의 공항이 있고, 국립공원 지정 내에 6개의 공항이 운영되며 미국도 세계적인 철새 도래지인 뉴저지주 케이프메이 반경 100km내에 40개의 소형 공항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흑산공항의 조속한 건설을 거듭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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