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 아파트 건설에 3차원 영상 시공관리 기술 적용
대림, 아파트 건설에 3차원 영상 시공관리 기술 적용
  • 이유진 기자
  • 승인 2020.01.22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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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타임즈) 이유진 기자= 대림산업이 4차 산업혁명에 발맞춰 빅데이터를 적극 활용해 스마트 건설 구현에 나선다.

대림산업은 모든 공동주택의 기획·설계단계부터 입체영상으로 공사상황을 관리할 수 있는 건설정보모델링(BIM) 기술을 적용한다고 22일 밝혔다.

BIM은 설계, 자재, 시공 등 건축물에 대한 모든 정보를 입체적인 3차원 영상으로 구현해 통합적으로 활용 가능한 디지털 기술이다. 그동안 우리나라에서 BIM 기술은 호텔, 병원, 초고층 건물 등 개별적인 프로젝트에 선별적으로 사용됐다. 그마저도 초기 설계도면이 만들어진 후 뒤늦게 BIM 기술이 적용됐다. 설계도면 작성을 대부분 외주업체에서 진행하는데 BIM 기술을 사용하는 설계사가 많지 않기 때문이다.

대림산업은 현재 다른 건설사들이 설계도면을 3차원으로 구현한 시각화에 BIM을 한정적으로 활용하는 것과는 다르게, 현장의 공정계획 수립과 공사 일정 작성에 BIM을 활용하고 있다. 또 분야별 전문가 40여 명으로 구성된 BIM 전담팀도 꾸렸다. BIM 전담팀에는 3D 모델링 인력뿐만 아니라 설계사 출신의 구조·건축 설계 전문가, 시스템 개발을 위한 IT 전문가, 원가 및 공정관리 전문가 등이 참여했다.

대림산업 2009년 조달청이 발주한 국내 최초의 BIM 프로젝트인 용인시민체육공원을 시작으로 10여 년간 건설업계에서 BIM 기술을 주도하고 있다. 이후 50여 개 프로젝트에서 추출한 다양한 BIM 정보를 기반으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고 이를 통해 자체적으로 BIM을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했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위기의 건설환경 속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다양한 혁신활동들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BIM은 대림의 건설관리 혁신을 위한 기본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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