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한남하이츠 재건축' 시공권 획득
GS건설, '한남하이츠 재건축' 시공권 획득
  • 이헌규 기자
  • 승인 2020.01.20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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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타임즈) 이헌규 기자= 올해 서울 인기 지역 첫 정비 사업 수주전으로 관심을 모았던 성동구 옥수동 한남하이츠 재건축 시공권을 GS건설이 따냈다.

1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전날 서울 성동구 옥수교회에서 열린 한남하이츠 재건축 시공사 선정 임시총회에서 GS건설이 281표(55.1%)로 현대건설(228표·44.7%)을 눌렀다. 이날 총회에는 조합원 총 557명 가운데 510명(91.6%)이 참여했다. 기권·무효는 1표가 나왔다.

'자이(Xi)' 브랜드를 내건 고급 아파트를 만들면서 공사비도 저렴하게 제안한 것이 조합원들의 호응을 얻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GS건설은 한남하이츠를 '한남자이 더 리버'로 재건축해 한강변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조성하겠다는 방침이다.

옥수동 220-1에 위치한 한남하이츠는 8개동, 535가구 규모로 1982년 지어졌다. 재건축 후에는 지하 6층~지상 최고 20층, 10개동, 790가구 규모 아파트와 상가·편의시설 1개동으로 다시 태어난다.

특히 평면특화를 통해 최근 주거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는 테라스형 가구를 347가구로 극대화했다. 다락 및 테라스 공간은 서비스 면적으로, 약 50% 가구에 적용된다.

용산구 한남동에 붙어 있고, 한강 건너 압구정동을 마주 보고 있어 입지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강북 최대 재개발 사업장인 한남3구역과도 가까워 한남3구역 수주전의 '전초전'으로도 관심을 모았다.

GS건설 관계자는 "한남하이츠는 GS건설 자이(Xi) 브랜드 가치를 업그레이드 할 유망단지로 오랫동안 준비를 해 왔다"며 "한남하이츠를 강북의 대표 럭셔리 단지이자 한강변 랜드마크로 조성해 자이의 대표작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한때 강남 재건축에서 유행하던 고급 특화 설계는 최소화해 공사비를 조합 예상(3419억원)보다 적은 3287억원으로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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