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싱가포르·베트남서 8000억 공사 수주
현대건설, 싱가포르·베트남서 8000억 공사 수주
  • 이헌규 기자
  • 승인 2019.12.26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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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타임즈) 이헌규 기자= 현대건설이 동남아 지역 싱가포르와 베트남에서 이달 총 8000억원 규모의 도로와 건축 공사를 잇달아 수주했다.

현대건설은 지난 16일(현지시간) 싱가포르 육상교통청이 발주한 약 5094억원(4억3430만달러) 규모의 북남 고속도로 'N113, N115' 공구 공사를 동시에 단독 수주했다. 이에 앞서 지난 12일에는 베트남 민간 부동산 개발업체인 KDI사가 발주한 총 한화 약 3000억원(2억5000만달러) 규모의 부동산 개발 공사인 베가시티 복합개발 사업 낙찰통지서를 받았다.

현대건설이 단독으로 수주한 싱가포르 북남 고속도로 공사는 싱가포르 북부 셈바왕 일대에 총 길이 4.5km의 고가교와 진출입 램프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공사기간은 착공 후 84개월로 2026년 11월 준공이 목표다.

연말을 앞두고 대형 공사를 수주함에 따라 내년 사업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현대건설은 약 2560억원(2억2000만 달러)에 달하는 싱가포르 풍골 스포츠센터 연내 수주를 추진하고 있는데 이를 달성할 경우 12월에만 동남아에서 수주 규모 1조원을 기록하게 된다.

싱가포르 북남 고속도로 사업은 싱가포르 북부 셈바왕 지역 일대에 총 길이 4.5km의 고가교 및 진출입 램프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공사기간은 착공 후 84개월로 2026년 11월 준공이 목표다. 총 2건의 별개 공사로 북남 고속도로 N113 공사는 2549억원, N115 공사는 2545억원으로 총 5094억원에 달한다.

베트남 베가시티 복합개발 사업은 휴양 도시인 나트랑 지역에 지하 1층~지상30층 규모의 고급호텔 및 빌라 단지를 조성하는 부동산 개발공사 프로젝트다. 공사기간은 착공 후 29개월로 2022년 6월 준공예정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매년 6%가 넘는 경제성장률을 보이며 외국 건설사들 진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현지 환경에서 현대건설은 다양한 분야 공사의 성공적 수행으로 글로벌 위상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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