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부여-익산’ 서부내륙 고속도로 착공
‘평택-부여-익산’ 서부내륙 고속도로 착공
  • 이유진 기자
  • 승인 2019.12.03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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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타임즈) 이유진 기자= 평택~부여~익산을 잇는 '서부내륙 고속도로'가 연내 첫 삽을 뜬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일 서부내륙 고속도로사업에 대한 실시계획을 승인하고 이달 1단계(평택∼부여, 94.3㎞) 구간부터 본격 착공한다고 3일 밝혔다.

이 고속도로는 경기도 평택시 포승읍에서 전북 익산시 왕궁면을 잇는 총 연장 137.7㎞ 왕복 4~6차로의 고속도로로, 총사업비는 2조6694억원이다.

사업자는 포스코건설㈜ 등 18개사가 참여한 서북내륙고속도로㈜가 맡았다. 사업방식은 사회기반시설의 준공과 동시에 당해 시설의 소유권이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에 귀속되고, 사업시행자에게 일정기간의 시설관리운영권을 인정하는 'BTO(Build-Transfer-Operate)' 방식으로 추진된다.

금융투자자로는 KB국민은행을 대표로, 신한은행과 NH농협은행, 교보생명 등이 참여한다.

국토부는 노선의 요금은 도로공사가 운영하는 고속도로 대비 1.1배(부가세 포함) 이내로 낮춰, 재정고속도로와 차이 없이 국민들이 이용 할 수 있도록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부여∼익산(43.4㎞) 2단계 사업에 대해서도 실시협약 변경 등 조기착공 방안을 마련해 오는 2029년에는 공사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서부내륙 고속도로는 경기, 충남, 전북 등 3개 도, 7개 시ㆍ군(평택, 아산, 예산, 홍성, 부여, 익산, 완주)을 통과하는 노선으로, 포승, 현덕 등 총 6개 고속도로 분기점이 설치된다.

서해안 및 경부 고속도로에 집중된 교통수요를 분산하는 효과와 더불어 충남, 호남권의 지역경제 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국토부는 내다봤다.

김용석 도로국장은 "서부내륙 고속도로는 전국적으로 5조30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 2조1000억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 3만8000명의 고용 유발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면서 "국가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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