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건설현장 발파암 매각 예산 절감
울산시, 건설현장 발파암 매각 예산 절감
  • 이보림 기자
  • 승인 2019.11.29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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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타임즈) 이보림 기자= 울산시는 슬러지 자원화 시설 건립 과정에서 발생하는 발파암을 공개 매각해 예산을 절감했다고 밝혔다.

시는 남구 성암동 울산슬러지자원화시설 건립사업 현장에서 발생한 발파암 1만9760㎥을 최근 매각했다. 암석 매각 대금 6500만원과 암석 운송 비용 1억3500만원 등 2억원 예산을 절감했다.

이번 발파암 매각은 공사 담당 부서인 하수관리과에서 울산 지역에서 골재 수급이 어려운 점에 착안해 여러 차례 회의를 갖고 결정했다. 당초 사토처리 예정이던 발파암을 재활용하고 지역 건설업체의 골재 수급에도 이바지하는 등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뒀다.

울산시 관계자는 “그동안 건설 현장에서 발생하는 암석은 경제적 가치가 있지만, 수요처를 찾지 못해 관련 업체 등에 무상으로 공급했다”며 “최근에 골재 채취가 어려워지면서 수요처가 많이 생겨 매각이 용이해졌다”고 밝혔다.

한편 울산슬러지자원화시설 건립사업은 하수 찌꺼기의 안정적인 처리를 위해 497억 원을 들여 올해 1월 착공해 2022년 1월 준공할 계획이다. 건조·소각시설을 하루 200t 증설하는 사업이다.

울산시는 사업이 끝나면 외부에 위탁해 하수 슬러지를 처리하는 비용을 연간 46억원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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