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 해외건설 최우수 투자개발 사례선정
SK건설, 해외건설 최우수 투자개발 사례선정
  • 이유진 기자
  • 승인 2019.11.28 14:4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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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타임즈) 이유진 기자= 해외건설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중소건설사인 ‘토웅이앤씨’가 최우수 시공사로 선정됐다. 엔지니어링·투자개발 부문에서는 도화엔지니어링과 SK건설이 각각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27일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열린 ‘제2회 해외건설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이들에 대해 시상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행사는 해외진출 우수사례를 적극 발굴하고 확산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열리고 있다. 지난해에는 GS건설(시공), 유신(엔지니어링), 대우건설(투자개발)이 최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국토부는 지난달 28일부터 2주간 해외건설사업 중 동반진출 또는 일자리창출이 우수하거나 성공적인 사업관리, 혁신기술 도입 사례를 대상으로 서류심사를 실시했다.

접수된 사례 중 투자개발·시공·엔지니어링 분야별 3건씩 총 9건을 선정하고 그 중에서 최우수상 3건과 우수상 6건으로 구분했다.

시공 부문 최우수상의 영예는 토웅이앤씨에 돌아갔다. 토웅이앤씨는 BH거더(교량상부 구조물)을 개발, 동남아시아 교량건설시장에 진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SK건설은 투자개발 부문에서 최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심SK건설은 터키 차나칼레 대교 사업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대교는 다르다넬스 해협을 가로질러 아시아와 유럽을 연결하는 현수교다. 총 3.6㎞의 교량과, 85㎞ 연결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주탑과 주탑 사이 거리가 2023m로, 세계에서 가장 긴 현수교다. 시공 뿐 아니라 자금조달과 운영까지 책임지는 투자개발사업이다. 준공후 장기간에 걸쳐 공사비와 수익을 회수하는 방식이다.

엔지니어링 부문 최우수상은 도화엔지니어링이 수상했다. 도화엔지니어링은 ‘오만 마시라 연륙교’의 타당성조사를 진행한 경험을 토대로, 중동 지역의 건설 엔지니어링 사업에 진출한 사례를 소개했다. 특히 입찰 당시 가격 점수가 5위에 불과했지만, 도화엔지니어링이 제안한 교량 형식 등 기술적인 점수를 높게 받으며 수주에 성공해 눈길을 끌었다.

이외에도 포스코건설과 대림산업(시공), 한국공항공사와 한국국토정보공사(엔지니어링),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철도시설공단(투자개발)이 우수상을 수상했다.

김지은 SK건설 프로는 “터키 정부와 실시협약을 체결한 이후 1년 만에 3조원 규모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완료했다”며 “국내 수출신용기관(ECA)을 포함해 총 10개국 25개 금융기관이 참여했으며, 이슬람상업금융을 활용해 금융조달 출처도 다변화했다”고 설명했다.

수상작은 해외건설협회 누리집 등을 통해 성과를 공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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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 2019-11-28 21:56:57
라오스 댐 붕괴로 아직까지 수많은 사람들이 고통받고 있는데 무슨 상잔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