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아건설 9년만에 워크아웃 졸업
신동아건설 9년만에 워크아웃 졸업
  • 이보림 기자
  • 승인 2019.11.26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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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타임즈) 이보림 기자= 신동아건설이 워크아웃(기업재무개선작업)을 졸업했다. 지난 2010년 7월 워크아웃에 돌입한지 9년만이다.

신동아건설에 따르면 이날 우리은행 기업개선부·채권단은 신동아건설에 대한 채권금융기관의 공동관리 절차를 마무리했다.

신동아건설은 4년 연속 흑자경영과 자본잠식 해소 등을 통해 워크아웃 졸업 여건을 갖췄지만 채권단 75%의 동의를 얻지 못해 미뤄져왔다가 이번에 합의를 이끌어 냈다.

신동아건설은 지난 2010년 글로벌 금융위기 후폭풍에 따른 유동성 압박으로 주채권은행인 우리은행 등 채권단과 경영정상화 이행약정을 맺고 워크아웃을 개시했었다.

이에 따라 회사는 구조조정을 단행하고 자산 매각 등 자구책을 마련했다. 2015년부터 경상이익 흑자전환을 시작해 작년 200억원이 넘는 순이익을 달성하는 등 4년 연속 흑자 경영을 이어왔다.

실제 신동아건설은 지난 2015년부터 경상이익 흑자전환을 시작으로 2017년에는 워크아웃 돌입 이후 처음으로 흑자규모 300억원을 넘어섰다. 작년에도 200억원이 넘는 순이익을 달성하는 등 4년 연속 흑자경영을 이어 왔으며, 올해 상반기엔 자본잠식도 해소됐다. 작년에는 수주액 7500억원, 매출액 6200억원을 달성하며 2010년 이후 최대 실적을 냈다.

경영정상화로 기업신용평가도 개선돼 향후 공공·관급사업 수주에도 탄력을 받고 단독 입찰도 가능해져 기업실적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전망된다.

신동아건설 이인찬 사장은 "모든 임직원이 한마음 한뜻으로 똘똘 뭉쳐 회사의 경영정상화를 이뤄냈다"며 "9년의 시간동안 회사를 믿고 지원해준 채권단의 노력도 잊지 않고, 새로운 사업으로의 영역 확대를 통해 제2의 도약을 이끌어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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