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건설업 취업자, 5년 10개월來 최대 감소
10월 건설업 취업자, 5년 10개월來 최대 감소
  • 김정현 기자
  • 승인 2019.11.13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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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타임즈) 김정현 기자= 10월 건설업 취업자 수가 5년 10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들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3일 발표한 '2019년 10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건설업 취업자 수는 203만9000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5만1000명 줄었다. 이는 두달 연속 감소세다.

특히 10월 건설업 취업자 수 감소 폭은 10차 표준산업분류가 제정된 2014년 1월 이후 가장 컸다.

통계청 관계자는 "건설업황 부진으로 종합건설업과 함께 전문건설업도 크게 부진하면서 일용직 중심으로 건설업 취업자 수가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또 건설업 취업자 수가 감소하면서 전체 일용근로자 역시 전년 동월 대비 8만1000명 줄어들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주택을 중심으로 한 건설업황이 최악의 상황에 직면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주택부분 신규 수주물량이 줄고, 기존 수주 현장은 공사가 끝나거나 착공하지 못하는 물량이 많다는 것이다.

현재 건설경기를 나타내는 건설기성(불변) 가운데 건축부문은 지난 9월 기준으로 11개월 연속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지난달 전체 취업자는 2750만9000명으로 1년 전 같은 달보다 41만9000명 증가했다. 지난 8월에 이어 석달 연속 30만명대 이상을 기록하며 회복세를 이어갔다.

지난달 실업자는 86만4000명으로 1년 전보다 10만8000명 감소했다. 실업률은 3.0%로 1년 전보다 0.5%포인트 하락했다. 10월 기준으로 2013년(2.7%) 이후 최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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