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타임즈) 김유현 기자= 전남 순천 도심 하천에서 천연기념물 제330호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인 수달이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순천 도심하천인 동천에서 수달 가족들이 헤엄치며 먹이 활동을 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수달은 2급수 이상 수질에서나 볼 수 있어 해당 지역의 생태환경을 가늠할 수 있는 환경지표 동물로 원도심을 가로지르는 동천의 수질과 생태적 건강성이 매우 우수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족제비과 포유류인 수달은 2급수 이상 깨끗한 수질에서나 볼 수 있어 해당 지역 생태환경을 가늠할 수 있는 환경지표 동물 종이다.
도심을 가로지르는 하천에서 발견됐다는 것은 동천의 수질 등 생태적 건강성이 매우 우수하다는 것을 반증한다고 시는 분석했다.
순천시는 시민들의 휴식처인 동천을 비롯한 도심하천 관리에 매년 10억원 이상의 사업비와 35명 이상의 상시 관리인원을 배치해 관리하고 있다.
수달은 생태계 교란종인 블루길, 배스, 황소개구리등을 먹잇감으로 하고 있어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도심하천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게 됐다.
임종필 안전도시국장은 "환경지표 종인 수달이 안전한 환경에서 살 수 있도록 지속해서 도심하천을 관리할 계획"이라며 "시민 여러분들의 수달에 대한 깊은 애정과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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