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HDC, 통영에 1조4000억 규모 LNG 발전소 건설
한화-HDC, 통영에 1조4000억 규모 LNG 발전소 건설
  • 이유진 기자
  • 승인 2019.11.05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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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타임즈) 이유진 기자= 한화에너지는 현대산업개발(HDC)과 5일 삼성동 HDC 사옥에서 통영 천연가스 발전사업 공동추진 협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통영천연가스발전사업은 경남 통영시 광도면 성동조선해양 내 27만5269㎡의 부지에 1012㎿(원전 1기 규모, 약 80만 가구 사용 가능)급 LNG 복합화력 발전소 1기와 20만㎘급 저장 탱크 1기 등을 건설해 운영하는 프로젝트로 총 사업비는 1조4000억 원에 달한다.

이번 협약으로 HDC는 발전소의 건설과 운영사업을 맡고, 한화에너지는 연료공급사업(LNG 직도입)을 맡아 LNG를 공급할 예정이다. 양사는 유휴 부지 개발 등에 있어서도 적극적으로 협력해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이번 공동개발 합의서를 통해 한화에너지는 LNG 직도입사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며, 미국 천연가스 수출 프로젝트 및 다양한 공급처를 비교 검토하여 경쟁력 있는 연료 도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정인섭 한화에너지 대표는 “이번 천연가스 발전 사업은 회사의 비전에 걸맞게 신재생에너지와 석탄 기반 열병합발전사업의 가교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상징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정몽규 HDC 회장도 "이번 사업으로 무공해 청정연료인 LNG를 공급하게 돼 온실가스 저감 효과가 예상되며, 지역경제 발전 등 통영의 미래 성장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통영 천연가스복합화력발전소는 2020년 12월말까지 산업통장자원부의 공사계획 인가를 받아 약 3년여간의 건설기간을 거쳐 2024년 초 상업운전을 시작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공동개발사업 참여는 한화에너지가 무공해 친환경 에너지를 활용한 발전 사업에까지 진출한 것으로, 기존의 태양광 발전 밸류 체인을 강화하고 글로벌 에너지 솔루션 공급자로서의 중장기 비전을 실현하는 중요한 발걸음이 될 전망이다.

이번 천연가스복합화력 발전소는 대규모 공동 개발 사업으로 LNG 직도입, 발전소 개발, 건설 및 상업운전 등으로 한국 대기업 간 대표적인 공동개발 사례가 될 것이며, 양사간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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