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공기청정기 탑재' 공기정화 벤치 설치
영등포구, '공기청정기 탑재' 공기정화 벤치 설치
  • 김유현 기자
  • 승인 2019.11.01 16: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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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타임즈) 김유현 기자=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는 구청 앞 뜨락과 문래공원에 공기청정기를 내장한 '미세먼지 저감 벤치'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구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국제적인 노력에 발맞춰 주민의 건강한 삶을 보장하고 자연 친화적인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미세먼지 벤치를 설치한 것이다. 이는 현대자동차에서 5000만 원을 기부받아 구 사회복지협의회를 통해 조성하게 됐다.

미세먼지 저감 벤치는 가로 2m, 세로 1.5m, 높이 2.5m로 중앙에 벽이 솟아있고, 양쪽에 나무 재질의 벤치가 있어 주민들이 앉아 쉬어갈 수 있다.

현대자동차의 지원을 받아 설치한 벤치는 가로 2m, 세로 1.5m, 높이 2.5m로 공기청정기와 공기정화 식물을 갖췄다. 공기청정기는 미세먼지 수치가 '나쁨'(35㎍/㎥) 이상이면 자동으로 작동한다.

3㎡ 남짓한 미세먼지 저감 벤치는 나무 105그루가 공기를 정화하는 효과와 비슷하며 하루에 약 4만1500㎥의 공기를 정화한다.

벽면 한쪽에는 공기정화식물 252본이 식재돼 자연적인 공기 정화가 이루어진다. 식물은 사물인터넷을 활용한 스마트 가드닝 시스템으로 사람의 도움 없이 자랄 수 있다. 400L의 물탱크가 있어 빗물을 모아 자동으로 식물에 물을 준다.

벤치 상단의 UV 램프는 주변 세균과 바이러스를 제거하고 그 결과를 기록해 빅데이터화한다. 또한 측면의 디스플레이를 통해 지역과 벤치 주변의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양을 비교할 수 있으며, 온도와 습도 체크도 가능하다.

부가기능으로 벤치에 스마트폰 무선 충전기가 4대 설치돼 있어 전선이 없어도 편리하게 충전할 수 있다.

영등포구 채현일 청장은 “미세먼지 저감 벤치는 주민 누구나 잠시 쉬어가며 신선한 공기를 마실 수 있는 힐링 공간”이라며 “미세먼지로부터 주민을 보호하고 주민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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