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레미콘·아스콘 규매계약 신규 계약제도 도입
조달청, 레미콘·아스콘 규매계약 신규 계약제도 도입
  • 김유현 기자
  • 승인 2019.11.01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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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타임즈) 김유현 기자= 레미콘과 아스콘의 구매계약 방식이 ‘희망수량경쟁입찰’에서 ‘맞춤형 다수공급자계약’으로 전환된다.

조달청 강경훈 구매사업국장은 이날 "레미콘·아스콘 구매방식이 희망수량경쟁입찰 방식에서 다수공급자계약 방식으로 전환된다"며 "개별 기업의 참여기회 보장을 위해 계약체결 시 계약자가 납품희망지역을 직접 선택하도록 개선했고 적정가격 보장을 위해 자유로운 계약가격 인하 범위를 하향 조정하는 게 핵심"이라고 말했다.

조달청은 또 다수공급자계약 2단계경쟁 시에는 조합의 참여를 배제하고 개별기업과 조합원사만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희망수량경쟁입찰 방식은 입찰자가 연간 공급할 수 있는 물량과 가격을 함께 투찰하면 최저가 순으로 입찰수량 만큼을 확정하고 계약 후 공급하는 방식이다. 다수공급자계약의 경우 납품실적, 경영상태 등이 일정한 자격만 되면 모두 단가계약을 체결해 두고 수요기관이 계약자를 선택해 구매하는 제도다.

조 국장은 "한 곳의 공사현장에 장기간 분할납품되는 특성을 감안, 2단계경쟁 기준금액도 레미콘 10억 원, 아스콘 5억 원으로 상행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생산역량, 품질만족 수준 등을 사전 심사토록하고 수요기관이 업체를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하되, 선택에 어려움을 겪는 기관을 위해 수요기관이 희망할 경우 기존처럼 조합이 물량을 배정할 수 있도록 했다.

다량수요 물량은 가격경쟁을 통해 다수의 업체에게 공급물량을 차등 배분할 수 있도록 했다.

조달청은 계약제도 전환에 따른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달 입찰공고 후 내년 2월부터 공급을 시작하기까지 3개월 간 준비기간을 둘 계획이다. 입찰공고 후에도 조달교육원 교육과정 개설, 사이버강의 나라장터 제공, 지방청별 사용자 교육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정무경 조달청장은 “이번 새 계약제도 도입으로 공사현장 납품 차질, 입찰담합 등의 문제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가격경쟁뿐만 아니라 품질·서비스 경쟁 촉진, 수요기관의 선택권 확대로 구매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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