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건설현장 공사용 승강기 안전점검 실시
서울시, 건설현장 공사용 승강기 안전점검 실시
  • 김유현 기자
  • 승인 2019.10.23 11:1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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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타임즈) 김유현 기자= 서울시가 건설현장 공사용 승강기를 안전점검하고 위험 요소를 적발했다.

22일 서울시는 지난 8월부터 15층 이상 건설현장에 대한 공사용 승강기 긴급점검을 실시했으며 안전위험 요소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에선 주로 사고가 발생하고 있는 리프트 설치·해체 과정에 문제가 없는지 여부를 집중 살폈으며 이외에도 전기‧기계 등의 안전상태, 리프트 정비 이력확인 및 작업 매뉴얼 이행 여부 등 전반적인 안전관리 사항을 점검했다.

점검결과 승강기를 지탱하는 마스트 일부가 볼트에 제대로 조여져 있지 않거나 점검 이력이 확인되지 않는 등 안전위험 요소 29건이 적발됐다.

주요 적발사항은 ▲월타이 볼트 체결 미흡, 마스트 체결 상태 불량 ▲접지선 매설 상태 불량, 누수로 인한 감전 위험 ▲가이드와이어 안전성 미비, 운반구 도르래 불량 ▲안전난간 불량, 비상구 개방, 개구부 노출, 방호울 파손 ▲설치·해체 작업자 불명, 리프트 수리·보수 및 점검 이력 미구비 등이다.

적발된 사항에 대해선 1차적으로 시정권고를 거친 후 이행되지 않을 경우 소관부서와 기관을 통해 벌금 및 과태료, 수시 검사명령 등 행정처분과 사법처리를 요청할 계획이다. 시는 경미한 안전관리 불량에 대한 지적사항은 조기에 시정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시는 건설기계 등록 의무화, 전문자격 신설, 영상촬영 보관 의무화 등 법령개정안을 마련해 소관부처(국토교통부, 고용노동부)에 건의했다.

건설용 리프트는 건설기계로 등록의무가 없기 때문에 사고발생 추적이 어려우며 설치나 해체 시 전문자격이 없어 비전문가에 의한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서울시 김학진 안전총괄실장은 "건설현장에서 위험에 노출돼 있는 근로자들의 안전과 보호를 위한 대책마련과 제도개선이 시급하다"며 "그간 제도권 내 관리되지 않았던 건설용 리프트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지속적인 현장관리를 통해 근로자들의 안전한 일터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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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성 2019-11-02 09:31:43
지난 22일 서울시가 건설현상의 승강기를 점검해서 위험요소를 발견했다니 정말 잘한 일인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서울시 뿐만 아니라 전국의 모든 현장의 승강기가 정기적인 점검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조치가 이루어지는 그날까지 공사용 승강기 정기점검을 위한 많은 노력이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서울시 화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