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문건설업계 매출액 순이익률 4% 넘어
지난해 전문건설업계 매출액 순이익률 4% 넘어
  • 이헌규 기자
  • 승인 2019.10.16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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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정책硏, "부실우려 기업 늘어나"

(건설타임즈) 이헌규 기자= 지난해 전문건설업계의 매출액 순이익률이 4.4%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이 발표한 '건설업체 한계기업 동향분석 및 특징에 관한 연구'에 따르면 지난해 전문건설업 매출액 순이익률은 4.4%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도 3.5%보다 0.9%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이번 분석은 매출액 500억원 이상 등 외부감사(외감) 대상 기업 573개사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전문건설업의 매출액 순이익률은 2015년 이후 매년 상승하는 추세다. 2015년 2.9%에서 2016년에는 3.2%로 올라갔고, 2017년과 지난해에도 상승 흐름이 지속됐다.

건물 및 구축물 해체공사업의 매출액 순이익률은 지난해 16.5%로 전년(9.2%)보다 무려 7.2%포인트나 상승했다. 건설장비 운영업도 지난해 8.4%의 높은 매출액 순이익률을 보였다. 전기공사업(7.2%)과 기타 건축 마무리 공사업(6%)도 높은 수준의 매출액 순이익률을 기록했다.

반면, 통신공사업은 2017년 3.9%던 매출액 영업이익률이 지난해 2.3%로 내려갔다. 기반조성 관련 전문공사업도 같은 기간 매출액 순이익률이 4.4%에서 3.4%로 낮아졌다.

전반적으로 전문건설업의 경영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부실화될 우려가 큰 기업 수도 크게 늘었다.

지난해 이자보상배율이 1 미만인 전문건설사는 104개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도 78개사보다 26개사(33%)나 늘어난 것이다. 

이자보상배율이 1 미만이라는 것은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을 감당하지 못한다는 의미다.

지난해 전문건설업의 이자보상배율은 12.45로 2017년 13.17보다 소폭 내려갔다. 다만, 통상 이자보상배율이 1.5 이상이면 부채를 변제할 능력이 있다고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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