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터키서 14억달러 규모 석유화학 플랜트 투자 참여
GS건설, 터키서 14억달러 규모 석유화학 플랜트 투자 참여
  • 이헌규 기자
  • 승인 2019.10.08 09: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건설타임즈) 이헌규 기자= GS건설이 터키에서 약 14억달러(약 1조 7000억원)짜리 석유화학 플랜트 프로젝트에 주요 투자자로 참여한다.

GS건설은 지난 26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터키 르네상스 홀딩스의 자회사 'CPEY(Ceyhan Petrokimya Endustriyel Yatrim)' 지분 49% 인수하는 주주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계약체결로 GS건설은 CPEY가 터키에서 추진하고 있는 대규모 석유화학 단지인 '제이한 PDH-PP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됐다. 프로젝트 계획이 최종 확정되면 구체적인 지분 인수 금액이 정해지며, 이에 따른 지분 인수 절차가 마무리된다.

‘제이한 PDH-PP 프로젝트’는 터키 정부로부터 1300만㎡(약 400만평) 면적의 석유화학 단지 조성을 승인받은 터키 아다나주(州) 제이한 지역에 연간 45만톤의 프로필렌·폴리프로필렌을 생산하는 공장을 짓는 프로젝트다.

GS건설은 주주계약과 동시에 프로젝트의 기본설계 계약자로 참여하며, 향후 설계·조달·시공(EPC) 계약자의 지위까지 단독으로 확보했다.

GS건설은 이번 프로젝트 참여로 투자형 개발사업을 본격화했다고 밝혔다. 투자형 개발사업은 단순 시공을 넘어 기본설계, 운영수익까지 확보하는 선진국형 사업구조다.

이 프로젝트는 라이센서인 하니웰 유오피(Honeywell UOP)와 리온델바젤(LyondelBasell)의 기본설계 후 GS건설의 기본설계(FEED) 수행·금융조달 절차를 거쳐 2024년 상업생산을 목표로 EPC에 착수할 예정이다.

GS건설 이광일 플랜트부문 대표는 "터키 제이한 PDH-PP 프로젝트는 GS건설 플랜트부문에서 최초로 진행하는 투자사업"이라며 "GS건설이 보유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성공적인 수행을 통해 향후 해외 플랜트 투자사업 분야에서도 GS건설의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