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표원, 건설기계 수소연료전지 국제표준 재정 논의 착수
국표원, 건설기계 수소연료전지 국제표준 재정 논의 착수
  • 김유현 기자
  • 승인 2019.10.02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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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타임즈) 김유현 기자= 우리나라가 개발한 수소경제 제2호 국제표준안이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산하 작업반에서 국제표준 제정을 위한 논의에 착수했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하·국표원)은 서울 쉐라톤 팔래스호텔에서 ‘건설기계용 연료전지 국제표준화 작업반’ 착수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한국과 프랑스, 중국, 일본 등 4개국 국제표준 전문가가 참석했다. 이들은 우리나라가 제안한 '건설기계용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의 성능평가 기술'을 국제표준으로 제정하기 위한 첫 번째 논의를 진행했다.

‘건설기계용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의 성능평가 기술’은 지난 5월 제정된 수소경제 제1호 국제표준인 ‘마이크로 연료전지 파워시스템’에 이어 우리나라가 수소경제 분야에서 2번째로 제안한 국제표준안이다.

우석대학교 이홍기 교수가 지난해 6월부터 국가기술표준원의 ‘표준기술력향상사업’의 지원을 통해 개발했다. 지난 4월 발표한 ‘수소경제 표준화전략 로드맵’에 따라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에 제출한 신규 표준안(NP)이 승인되어 금번 국제표준 제정 절차에 착수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우리나라가 제안한 국제표준안의 적용 범위와 시험 방법의 구체화 방안, 향후 추진 일정 등을 논의했다.

이 표준안은 굴삭기, 불도저 등 건설기계에 장착되는 수소연료전지와 이차전지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성능 평가를 규정하게 된다. 건설기계용 수소연료전지 분야에서 세계 최초로 제안된 표준안으로 트랙터, 컨테이너 리프트 트럭 등 농기계와 물류 및 광산기계 분야에도 확대 적용할 수 있다.

국제표준은 신규 표준안 채택 이후 위원회안, 질의안, 승인안, 표준 발간까지 각 단계별로 회원국의 찬반 투표를 거쳐 진행된다. 통상 2∼3년 기간 소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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