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업인 등도 취약계층으로... 미세먼지법 하위법령 시행
농어업인 등도 취약계층으로... 미세먼지법 하위법령 시행
  • 김유현 기자
  • 승인 2019.09.17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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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타임즈) 김유현 기자= 환경부(장관 조명래)는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관한 특별법’ 하위법령 개정안이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27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은 현행 취약계층의 범위를 확대·개선하는 한편, 올해 3월 26일 개정된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관한 특별법' 개정사항의 후속조치이다.

먼저, 취약계층의 범위가 종전 '옥외 근로자'에서 '옥외 작업자'로 확대된다. 농어업인 등은 장기간 야외 활동으로 미세먼지에 노출되기 쉬우나, 근로자가 아니어서 취약계층에 포함되지 않았다. 단 근로자는 임금을 목적으로 근로를 제공하는 자로서 자영업자인 농어업인 등은 제외된다.

이번 개정으로 농어업인 등도 취약계층에 포함되어 '취약계층 보호대책'에 추가되고, 마스크 보급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지역 맞춤형, 주제별 특화된 저감방안 연구 및 교육 등을 활성화하기 위한 미세먼지연구·관리센터(이하 연구관리센터)의 지정요건 및 절차 등을 구체화했다.

환경부 장관이 연구관리센터의 지정계획을 수립하여 환경부 누리집(www.me.go.kr)에 공고하면 지정을 받으려는 자는 업무수행에 필요한 인력·시설·장비 등 지정요건을 갖추어 환경부 장관에게 지정을 신청하게 된다.

환경부 장관은 미세먼지 분야 전문가 등으로 심사단을 구성하여 지정요건에 적합여부를 심사한 후 연구관리센터로 지정하게 된다.

환경부 유승광 대기환경정책과장은 “이번 하위법령 개정은 농어업인 등 국민의 건강보호를 보다 두텁게 하고, 민·관 간의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함으로써 미세먼지 문제해결에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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