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자라섬에 ‘생태관광벨트 사업’ 추진
가평군, 자라섬에 ‘생태관광벨트 사업’ 추진
  • 김유현 기자
  • 승인 2019.09.04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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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타임즈) 김유현 기자= 가평군은 오는 2022년까지 160억여원을 들여 북한강 유역 ‘자라섬 수변 생태관광벨트 사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우선 가평군은 자라섬 중도와 서도 사이에 1만5천㎡ 규모의 수상식물·천연기념물 단지를 조성하고 수변 테마 자전거길 18㎞를 개설할 계획이다.

특히 바이크 스테이션 및 포토존 등 18km의 수변테마 자전거길을 조성해 관광·레저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생태탐방로, 수변전망대, 강마루 쉼터, 명상 숲 등 10㎞의 수변 트레킹 코스를 조성해 북한강 관광산업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에는 총 160억원이 투입되며 이 가운데 80억원을 경기도가 지원한다. 특히 지난 3일 열린 '새로운 경기 정책공모 2019, 경기 First'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해 도 특별조정교부금 80억원을 지원받게 돼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1943년부터 중국인들이 농사를 짓고 살았다고 해 '중국섬'으로 불리다가 1986년 현재의 이름이 붙여졌다

이후 자라섬은 모래 채취 등의 영향으로 비가 많이 내릴 때마다 물에 잠겼으며, 이로 인해 개발에서 소외되고 주민들조차 섬으로 인식하지 않았다.

그러나 북한강 수계 댐들의 홍수 조절로 자라섬은 물에 잠기지 않게 돼고 2004년 제1회 국제 재즈 페스티벌을 시작으로 가평 관광의 중심에 자리하고 있다.

사업이 완료되면 경기도의 미래자산인 자라섬이 자연 그대로를 보존한 채 고품격의 브랜드가치를 향상시켜 수도권 시민들 모두가 힐링공간으로 찾을 수 있는 대한민국 최고의 휴식처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가평군 관계자는 “남이섬 관광객 유입형태가 낮 문화를 중심으로 한다면 자라섬은 밤 문화를 중심으로 이루어질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하여 자라섬, 남이섬이 관광패키지의 최상의 조합을 이루기 위한 아이디어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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