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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외벽 마감재가 태양광 에너지를 흡수해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한화건설은 24일 서울 중구 장교동 한화빌딩에서 이런 내용의 '태양전지 실용화 및 시공기술 개발'에 관한 연구성과를 발표했다.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건물일체형 태양광 시스템(BIPV : Building Integrated Photovoltaic System)'으로 태양광 모듈을 건물 외벽의 마감 재료로 활용, 전기를 생산하도록 한 것이다. 이와 함께 한화건설은 모듈을 이용한 '커튼월(하중을 지지하고 있지 않는 칸막이 구실을 하는 외벽)'에 설계 세부 기술과 단열 및 결로방지 등 열관련 성능을 확보할 수 있는 프레임 설계 기술을 고안했다. 이를 적용할 경우 기존 창호시스템을 대체해 다양한 건축물 입면을 표현할 수 있으며, 건물 냉방에너지 소비까지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한화건설 신완철 상무는 ''투광형 태양전지 기술이 건설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실제 실험을 통해 건축물에 적용될 수 있도록 검토를 마친 상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