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자 마음 사로잡는 ‘틈새면적’ 갖춘 일루미스테이트
수요자 마음 사로잡는 ‘틈새면적’ 갖춘 일루미스테이트
  • 김정현 기자
  • 승인 2019.08.22 17: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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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라이프스타일 맞춘 틈새평면 인기…실속 있게 내집마련 가능
수요자 선호도 높아 분양시장 성적 우수...공급물량도 꾸준히 증가세

 

(건설타임즈) 김정현 기자= 분양시장에서 틈새면적을 갖춘 단지들이 각광받고 있다. 라이프스타일이 다양해지면서 과거에 비해 세분화된 면적에 대한 니즈가 높아진데다 주거 트렌드가 실용성을 중시하는 쪽으로 변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각종 규제로 자금부담이 커진 수요자들이 비교적 부담이 적은 틈새면적에 눈을 돌리면서 그 인기는 날로 높아지고 있다.

실제 틈새평면이 분양시장 내 차지하는 비중은 크게 늘어나고 있는 모습이다. 부동산114자료를 보면 올해 분양했거나 분양을 앞두고 있는 전용 60~83㎡ 면적의 가구 수는 3만 2412가구로 올해 전용면적 85㎡ 이하의 중소형 물량(17만 7353가구)의 약 18.3% 가량을 차지한다. 이는 10년 전(2009년) 틈새면적이 차지했던 비중이 3.9%(16만 7962가구 중 6505가구)에 불과했던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업계에서는 가격적 부담이 적다는 점을 틈새평면 인기의 원인 중 하나로 보고 있다. 일례로 올해 6월 경기 남양주시에 공급된 ‘남양주 두산위브 트레지움’의 틈새면적인 전용 74A㎡ 분양가는 2억 6058만원~2억 8014만원으로 책정됐다. 이는 59A㎡ 분양가(2억 2333만원~2억 4222만원)와 비교했을 때 약 3800만원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1㎡당 253만원 가량만으로 15㎡의 면적을 추가 확보할 수 있는 셈이다.

또, 건설사들의 진화하는 기술력도 틈새면적의 인기에 한몫하고 있다는 평이다. 근래 건설사들이 드레스룸, 팬트리, 알파룸 등 좁은 공간이라도 면적 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는 특화설계를 앞다퉈 적용하면서 국민주택형인 전용 84㎡의 불필요한 공간은 덜어내고 가격 부담을 낮추면서도 59㎡보다는 넓게 살 수 있는 60~83㎡ 사이 틈새면적이 수요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높은 청약경쟁률로 인기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11월 현대건설이 서울 은평구에서 공급한 '힐스테이트 녹번역'은 194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만1,455명이 청약해 평균 5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중 최고 경쟁률은 전용 74㎡T형으로 8가구 모집에 1,464명이 청약을 신청해 18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또한 대우건설이 올해 1월 강원 춘천 온의동 일원에서 선보인 ‘춘천 센트럴파크 푸르지오’ 전용 74㎡A 타입은 30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450명이 접수해 전 타입 중 최고 경쟁률인 15대 1을 기록했다.

올해 하반기에도 실속형 틈새평면을 갖춘 단지들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현대건설 컨소시엄(현대건설·두산건설·코오롱글로벌)은 8월 중 경기 부천시 계수·범박 재개발구역(범박동 39번지 일원)에 ‘일루미스테이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29층, 37개동, 총 3,724세대 규모로, 전용 39~84㎡ 2,508세대가 일반분양된다. 특히 전용 39㎡, 74㎡ 등 틈새평면이 제공돼 고객취향에 따른 선택의 폭을 넓혔다. 여기에 홈플러스(역곡점), 뉴코아백화점(부천점), 이마트(부천점), 카톨릭대 부천성모병원 등 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하며 스타필드 시티 부천(2019년 9월 예정)도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단지에서 약 200m 거리의 서해안로를 통해서는 서울 구로구까지 약 10분대, 양천구까지 약 20분대 이동이 가능하고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제2경인고속도로를 통한 경기 전역으로의 접근도 수월하다. 또한 4단지 내 초등학교 부지가 계획돼 있으며, 도보 5분 이내 거리에는 범박초·범박중(2021년 예정)·범박고 등 교육시설도 잘 갖춰져 있어 자녀들의 안전 통학이 가능하다.

롯데건설과 SK건설은 8월 경기도 광명시 철산동 일원에서 철산주공7단지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을 통해 ‘철산역 롯데캐슬&SK뷰 클래스티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6층, 13개동, 총 1,313가구로 조성되며 이 중 틈새평면인 전용 70㎡ 17가구를 포함한 전용 59~84㎡ 708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지하철 7호선 철산역이 위치한 역세권 단지로 서울 주요업무지구로의 이동이 편리하며, 단지 바로 옆에 광명중·고를 비롯한 초·중·고교를 모두 도보로 통학할 수 있다. 세대 내 환기와 공기청정은 물론, 초미세먼지까지 제거하는 공기 청정 전열교환 환기 시스템 ‘클린 에어 시스템(CLEAN AIR SYSTEM)’이 적용된다.

GS건설·두산건설·롯데건설은 8월 경기 의정부시 의정부 중앙생활권2구역 재개발을 통해 ‘의정부역 센트럴자이&위브캐슬’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36층, 17개동, 총 2,473가구로 이 중 틈새면적인 전용 72㎡가 포함된 전용 49~98㎡ 1,379가구가 일반분양된다. 1호선 의정부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단지로, 의정부역에서 창동역(4호선 환승)까지 10분대, 종로까지 40분대 이동이 가능하다. 의정부 중심지에 자리하고 있어 신세계백화점(의정부점), 롯데마트(장암점), 의정부로데오거리 등 편의시설이 가깝고 호동초, 호원중, 상우고 등의 교육시설 이용도 편리하다.

대림산업은 8월 경기 김포시 마송지구 B-6블록에 ‘e편한세상 김포 로얄하임’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1층~지상 18층, 7개동, 전용 66·74·84㎡ 총 574가구로 조성된다. 마송지구 조성 초기에 선보이는 이 단지는 바로 앞에 마송중앙초가 자리하고 있으며 마송중·고교도 근거리에 위치해 있다. 또한 마송공원, 금쌀공원이 가까워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고 상업지역도 인근에 자리하고 있어 생활 인프라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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