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10월까지 건설현장 안전 집중점검 실시
정부, 10월까지 건설현장 안전 집중점검 실시
  • 이유진 기자
  • 승인 2019.08.19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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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타임즈) 이유진 기자= 국토교통부는 건설현장에서 발생하는 산재 사망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국무조정실, 고용노동부 등 관계기관 합동으로 오는 10월까지 현장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국무조정실은 고용노동부, 국토교통부, 지자체, 안전보건공단 및 시설안전공단과 함께 △대규모 △중·소규모 △지자체 소관 현장으로 나눠 각 건설현장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고강도 현장점검을 시행한다.

120억 원 이상 대규모 건설 현장 300여 곳과 120억 원 미만 중·소규모 건설 현장 2200여 곳 등 모두 2500여 곳이 대상이다.

시공능력평가 상위 100위권 업체 중 사고가 잦은 건설사의 전체 현장에 대해 8월부터 연말까지 불시·집중 점검을 진행한다.

120억 미만의 중·소규모 건설현장(3만개)에 대해서는 고용노동부 주관으로 수시점검 및 순찰(7∼10월, 168개 점검반)을 실시하고 있으며, 추락사고 위험이 높은 사업장(2200개소)에 대해 집중감독을 실시한다. 사고가 잦은 중·소규모 현장에는 현장안정교육 실시 및 안전위험요인을 즉시 시정하도록 하며, 불량한 사업장에 대해선 집중감독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특히 추락사고 예방을 위해 감독 대상의 5배수를 선정·통보해 업체 자율적으로 안전조치를 이행하도록 유도하고, 불시감독을 통해 적발된 불량 사업장에 대해서는 엄정한 행·사법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올해 1~6월 산재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46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6%(38명) 감소했지만 여전히 적지 않은 수준이다. 올해 건설업 사고사망자는 전체 산재 사망자의 절반을 차지한다.

국무조정실 관계자는 "이번 집중 현장점검으로 내년 1월 개정 산업안전보건법 시행을 앞두고 건설업계 전반의 안전의식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함께 산업재해 예방정책을 강도 높게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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