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유리장섬유 생산라인 증설… 단일라인 국내 최대
KCC, 유리장섬유 생산라인 증설… 단일라인 국내 최대
  • 김유현 기자
  • 승인 2019.08.13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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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진 KCC 회장이 13일 세종시 전의면 KCC 세종공장에서 유리장섬유 생산라인 2호기 완공을 기념하며 안전기원제와 함께 용해로에 불씨를 심는 화입식에 참여했다.
▲정몽진 KCC 회장이 13일 세종시 전의면 KCC 세종공장에서 유리장섬유 생산라인 2호기 완공을 기념하며 안전기원제와 함께 용해로에 불씨를 심는 화입식에 참여했다.

 

(건설타임즈) 김유현 기자= KCC는 국내 최대인 연간 생산 8만t 규모의 유리 장섬유 생산라인 2호기를 세종공장에 완공하고 다음 달부터 상업 생산에 들어간다고 13일 밝혔다.

유리장섬유란 납석, 석회석 등 무기 원료를 혼합해 1500℃ 이상의 고온에서 녹인 뒤 작은 구멍을 통해 마이크로미터 단위의 얇은 실 형태로 뽑아낸 제품이다.

유리장섬유는 여러 소재에 적용돼 물리적 강도를 높여주는 역할을 한다. 일반 플라스틱에 유리장섬유를 적용하면 절연성과 내화학성, 강성 등이 우수해 산업 전반에서 쓰이는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이 된다.

이는 전기, 전자, 자동차, 토목 건축, 선박, 풍력 등 산업 전반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된다.

KCC는 이날 세종시 전의면에 있는 KCC 세종공장에서 안전기원제와 함께 용해로에 불씨를 심는 화입식(火入式) 행사를 열었다.

화입식에는 정상영 명예회장과 정몽진 회장, 정몽익 사장, 정몽열 KCC건설 사장을 비롯해 KCC 임직원과 협력업체 대표 등이 참석했다.

생산 효율과 환경을 고려한 첨단 설비가 적용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용해로 하부에 수십개의 전극봉을 설치해 전기 에너지 사용비율이 기존 15%에서 40%까지 늘어난다.

이를 통해 배출 배기가스를 줄이는 효과도 있다. 또 생산 라인을 모두 자동화 공정 시스템으로 바꿔 생산성을 높였다.

KCC는 2호기가 가동되면 기존 연산 4만t 규모의 1호기는 가동을 중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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