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타임즈) 김유현 기자= 부산시는 환경부 국가수자원관리위원회 심의결과 지방하천인 수영강의 국가하천 승격이 결정돼, 국토교통부로부터 수영강 국가하천이 최종 지정·고시됐다고 밝혔다.
수영강은 부산 기장군 정관면 두명리에서 금정구 회동저수지를 거쳐 수영구 수영교까지 26.34㎞에 걸쳐 흐른다.
국가하천으로 고시된 지역은 금정구 회동저수지 종점에서 수영구 수영교까지 하류구간 9㎞의 하천으로 내년 1월부터 승격된다.
시는 이번 국가하천 승격으로 해당 하천의 정비사업에 속도가 붙게 돼, 여름철 집중호우 시 금사동 등 상류 상습침수지역에 대한 수해로부터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큰 기여를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방하천에 대해서는 하천 정비에 국비 50%를 지원받지만, 유지관리 비용을 지자체에서 내야 한다.
국가하천은 정비와 유지관리에 있어 전액 국비사업으로 추진된다. 시는 수영강 하류가 국가하천으로 승격되면서 매년 발생되는 유지관리비를 제외하더라도 제방보강, 교량설치 등 정비사업에 시비 600억원 이상의 절감효과를 볼 것으로 내다봤다.
시는 수영강 하구가 국가하천으로 승격됨에 따라 침수 예방과 하천 정비사업에 속도가 붙을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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