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내년 투자계획, 올 하반기 중 조기집행" 촉구
"공공기관 내년 투자계획, 올 하반기 중 조기집행" 촉구
  • 김정현 기자
  • 승인 2019.08.08 12: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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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이승철 재정관리관,
투자집행 실적 및 향후 계획 점검
54조원 투자계획 연내 집행
▲기획재정부 이승철 재정관리관
▲기획재정부 이승철 재정관리관

(건설타임즈) 김정현 기자= 정부가 대내외적 불확실성을 해소하고자 공공기관의 투자계획에 대한 조기집행을 주문하고 나섰다.

기획재정부는 최근 서울지방조달청에서 이승철 재정관리관 주재로 열린 '공공기관 투자집행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기재부와 27개 주요 공공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공공기관 투자집행 실적 및 향후 계획 점검 등을 논의했다.

기재부는 올해 공공기관이 계획한 투자계획 54조원을 하반기 중 모두 집행하고, 내년 투자계획도 올 하반기에 조기집행할 것을 주문했다.

이승철 재정관리관은 "최근 우리 경제가 대외여건 악화로 투자·수출이 부진하고, 내수 여건도 녹록지 않은 상황"이라며 "특히 미·중 무역갈등 재고조, 한국에 대한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 등으로 불확실성도 확대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재정관리관은 "공공기관의 조속한 예산 집행에 만전을 기해달라"며 "공공기관의 적극적 역할이 경기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기재부는 현재 매우 중요한 시기라고 판단, 재정의 적극적 역할과 시의적절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

정부는 지난 7월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통해 내년 이후 예정된 공공기관 투자 중 1조원 이상을 올해 하반기로 앞당겨 총 54조원을 연내 집행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 재정관리관은 "올 하반기 경제활력 회복을 위해 정부도 신속한 출자 사전협의, 예타제도 개선 등을 통해 공공기관의 적기 투자를 지속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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