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건설수주액 72조 기록
올 상반기 건설수주액 72조 기록
  • 이헌규 기자
  • 승인 2019.08.08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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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타임즈) 이헌규 기자= 올 상반기 누적 건설수주액이 전년동기 대비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건설협회(회장 유주현)가 발표한 '월간 건설경제동향'에 따르면 올 1∼6월 상반기 누적 건설수주는 72조824억원으로, 전년동기 71조4219억원 대비 0.9% 늘어났다고 8일 밝혔다.

또 공공부문은 18조458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7.0% 증가한 반면 민간부문은 53조6240억원으로 1.0% 감소했다.

지난 6월 국내 건설수주액은 12조9000억원 가량으로 전년동기 대비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대비 신규 수주실적은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이는 지난해 실적이 워낙 나빴던 데에 따른 '기저효과'라고 분석했다.

실제 국내 건설수주는 2016년 164조원으로 정점을 찍은 후 하락세를 걷고 있다. 2018년 154조원 수주액은 2015년 157조원으로 턱없이 미치지도 못하고 있다.

건설기성액은 2018년 하반기부터 지속적으로 감소 중이며, 건설투자는 2018년 2분기 이후 매분기 평균 4.5%의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민간주택에서도 침체기에 접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건축허가면적은 6926만㎡로 전년 동기 8197만㎡에 비해 15.5% 감소했고, 건축물 착공면적도 574만㎡로 10.1% 줄어들었다.

건협 관계자는 "미·중 무역갈등과 일본 수출 규제 등의 대외적인 변수는 물론 국내에서는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등 강력한 규제정책이 시행을 앞두고 있어 3분기 이후 건설경기 하방압력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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