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 미얀마 신도시 도시교통사업 추진
서울교통공사, 미얀마 신도시 도시교통사업 추진
  • 이보림 기자
  • 승인 2019.08.07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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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타임즈) 이보림 기자= 서울교통공사(사장 김태호)가 미얀마 양곤 에코그린시티 프로젝트의 교통허브 사업을 추진하고, 현지에서의 철도차량 제작을 지원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공사는 공사 본사 건물에서 미얀마 얼라이언스 스타스 그룹(Alliance Stars Group of Companies)과 협약식을 열고 ‘전략적 동반 관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미얀마 얼라이언스 스타스 그룹(ASG: Alliance Stars Group of Companies)은 미얀마 내 도시개발 및 통신을 주요 사업 영역으로 삼아 활동하는 기업이다.

양곤 에코그린시티 프로젝트는 미얀마 중앙정부 및 양곤 주정부가 올해 초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시작한 양곤 인근 신도시(5.88㎢ 크기, 4만 명 거주) 건설 계획이다.

협약식에는 스티븐 추 ASG 회장·딴 신(U Thant Sin) 주한 미얀마 대사·김상범 서울교통공사 이사회 의장·알렉스 황 미얀마 법무법인 POLARIS PARTNERS 사장 등이 참석했다.

양사는 협약에 따라 미얀마 양곤 북쪽에 건설 중인 에코그린시티의 교통 허브 개발과 스마트시티 조성 관련 컨설팅, 철도차량 자체제작을 위한 기술지원 및 교통권 개발사업(TOD, Transit Oriented Development)을 위해 상호 협력한다.

공사는 협약 체결 후 서울주택도시공사·서울시립대 등과 협의해 함께 ‘서울ONE팀’을 구성, 사업을 수행할 예정으로 이번 사업이 서울형 스마트시티 모델을 수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형 스마트시티 모델은 마곡신도시·디지털미디어시티 개발 등 서울시의 스마트시티 개발 경험을 해외에 적용하려는 사업이다. 최근 국토해양부는 '스마트시티 해외진출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고(2019년 7월 8일), 전방위 수주 노력에 힘쓰고 있다.

한편 공사는 2017년 이후 ‘양곤시 철도현대화 기본계획 수립 컨설팅’ ‘만달레이-미찌나 철도개보수 타당성조사’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한국국제협력단(KOICA) 국제개발사업협의회와 협력해 ‘미얀마 철도 역량강화’ 및 ‘만달레이 대중교통 개선계획’ 사업도 진행 중이다.

'미얀마 철도 역량강화'는 미얀마에 철도 교육시설을 설립하고 미얀마 철도 종사자들이 철도 관련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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