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부동산신탁 자산관리회사 설립 추진
대우건설, 부동산신탁 자산관리회사 설립 추진
  • 이헌규 기자
  • 승인 2019.08.06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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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타임즈) 이헌규 기자= 대우건설은 국토교통부에 리츠 자산관리회사 AMC(Asset Management Company) 예비인가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대우건설이 국내 금융기관들과 부동산신탁(리츠)을 운용하는 자산관리회사(AMC)를 설립, 일반인도 해외 부동산에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을 출시한다. 국내 첫 해외투자 공모상품이 될 예정이다.

대우건설, 기업은행, 교보증권과 부동산개발회사 해피투게더하우스 4개사가 공동출자했다. 초기자본금은 70억원 규모다.

대형건설사 중에는 대림산업과 현대산업개발 등이 자산관리회사를 설립해 자산관리를 한다.

대우건설은 부동산 간접투자기구인 리츠(RETIs, 부동산 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뮤추얼펀드)산업에 진출해 건설과 금융이 융합된 신규사업모델을 만들어 회사의 신성장동력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국내 리츠 시장은 2016년 국토교통부가 리츠 자산관리회사의 업역 제한을 완화하는 ‘부동산투자회사법 시행령’을 시행한 이후 지속적으로 성장하긴 했으나, 대부분의 국내 리츠가 임대주택 개발⋅운용이나 대기업의 부동산 자산관리 수준에 그쳤다는 한계가 있었다.

베트남 '스타레이크시티'가 첫 투자지역이 될 예정이다. 대우건설이 하노이시로부터 북서쪽 약 5㎞ 지점 서호지역에 서울 여의도 면적의 3분의2 규모로 조성하는 행정복합도시다. 투게더투자운용은 스타레이크시티에 호텔과 오피스가 있는 복합단지를 개발하는 공모리츠를 만들 계획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AMC설립은 지난해 비전선포식에서 발표한 ‘신성장동력 확보’의 일환이다. 정부의 리츠 시장 활성화 기조에 발맞춰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수익구조를 다각화 할 계획이다”며 “2025년까지 ‘리츠운영 20개 이상’, ‘자산운용규모 4조 이상’을 목표로 국내 최고의 종합디벨로퍼 회사로 도약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투게더투자운용은 해외와 국내 투자개발사업에 참여해 2025년까지 리츠 운용 20개 이상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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