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건설현장 사고예방 VR콘텐츠 교육 도입 추진
서울시, 건설현장 사고예방 VR콘텐츠 교육 도입 추진
  • 이보림 기자
  • 승인 2019.07.25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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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타임즈) 이보림 기자= 서울시는 재해없는 건설현장과 높은 만족도의 가상현실(VR)교육을 확대하기 위해 자체개발에 나선다.

가상현실(Virtual Reality)이란 어떤 특정 환경이나 상황을 컴퓨터로 만들어 그것을 사용하는 사람이 마치 실제 주변 상황·환경과 상호작용을 하고 있는 것처럼 만들어 주는 인간-컴퓨터 사이의 상호작용을 말한다.

건설현장에서는 안전불감증으로 반드시 착용해야 하는 안전모, 안전고리 등의 기본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아 안전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또한 기존 강의나 동영상을 시청하는 일방향식 교육만으로는 다양한 건설현장에서 발생하고 있는 안전사고 예방 교육이 부족했다.

서울시는 별내선(1공구) 건설공사 현장근로자와 서부간선도로 건설공사 현장근로자를 대상으로 VR 시범교육을 진행한 결과, 체감할 수 있는 VR교육이 더욱 효과적인 것을 확인했다.

별내선(1공구) 현장근로자 4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만족 83%(40명) ▲보통 17%(8명)으로 응답해 높은 만족도를 보였으며,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 공사감독관 13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도 ▲매우만족 64%(86명) ▲만족 28%(37명) ▲기타 8%(11명)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가상현실 안전교육 콘텐츠를 추락·감전·낙하·협착·충돌 등 안전사고가 많은 재해 분야 콘텐츠로 오는 12월까지 개발에 나선다. 2020년부터 현장근로자가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 VR교육 콘텐츠는 국내 근로자 뿐만 아니라 외국인 근로자도 안전체험 교육이 가능해 교육효과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 한제현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VR 안전교육은 재해 없는 공사현장을 만들기 위한 안전교육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건설근로자들의 안전한 일터를 만들기 위해 가상현실 안전체험 교육을 확대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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