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ENG, 6300억원 규모 괌 데데도 복합화력발전 수주
현대ENG, 6300억원 규모 괌 데데도 복합화력발전 수주
  • 이헌규 기자
  • 승인 2019.07.23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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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타임즈) 이헌규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미국령 괌에서 약 6295억원(5억3400만달러) 규모의 '괌 데데도(Dededo) 200MW급 복합화력발전소'를 수주하고, 발주처 한국전력-동서발전 컨소시엄으로부터 낙찰통지서(LOA)를 수령했다고 밝혔다.

괌 데데도 200㎽급 복합화력발전소 프로젝트는 괌 앤토니오 B. 원 팻 국제공항에서 북서쪽으로 약 5㎞ 떨어진 곳에 위치한 데데도(Dededo) 지역 인근에 발전용량 200㎽급 복합화력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으로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약 30개월이다.

이 사업은 미국 괌 전력청(GPA)이 발주해 지난 6월 한국전력-동서발전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으며, 현대엔지니어링이 EPC 턴키(설계·조달·시공 등을 한 회사가 총괄 진행하는 방식) 사업자로 참여한다.

이와함께 현대엔지니어링은 그동안 국내 건설사들의 전력 플랜트 수주 텃밭인 동남아에서 벗어나 미국령 괌에서 첫 복합화력발전소 수주에 성공하게 됐다.

괌은 현재 운용 중인 발전소 상당수가 1970~1990년대에 완공된 디젤발전소로 수명 연한이 만료돼 대체 발전소의 건설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번 수주 및 건설을 통해 노후발전소를 대체하고 안정적인 전력공급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한국전력-동서발전 컨소시엄의 발전소 운영역량과 당사의 전력플랜트 건설 역량이 만들어낸 민자발전사업의 모범사례"라며 "이번 괌 복합화력발전소 프로젝트를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선진국 전력플랜트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는 초석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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