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전문건설 수주 6조3990억···전월比 12.1%↓
6월 전문건설 수주 6조3990억···전월比 12.1%↓
  • 이헌규 기자
  • 승인 2019.07.16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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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타임즈) 이헌규 기자= 지난달 전문건설업 전체 수주액은 6조3990억원으로 전년 동월보다 4.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이 발표한 전문건설공사의 6월 수주실적 및 7월 경기전망을 담은 경기동향 자료에 따르면 수주규모는 전년의 104.6%, 전월의 87.9% 수준인 6조3990억원으로 추정된다. 

건정연은 건설투자를 확대하겠다는 정부방침이 꾸준하게 가시화되고는 있지만 실제 공사발주까지 소요되는 시간이 적지 않아 현재로서는 단시일 내에 전문건설공사의 급격한 수주증가는 어려울 수 있다고 전망했다.

원도급공사의 수주액은 2조2660억원 규모로 전년 동월보다 28.1% 증가했다. 전월보다는 4.9% 줄었다. 하도급공사의 수주액은 4조590억원으로 전년 동월 및 전월보다 각각 약 6.0%, 16.1% 감소했다.

주요 업종으로는 강구조철강재·습식방수·실내건축·금속창호의 감소가 두드러졌다. 반면 토공사업은 증가했다.

이달 전문건설업 경기실사지수는 전달 76.3보다 하락한 63.2로 전망됐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지난달 66.2에서 이달 53.1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고, 지방은 68.5에서 55.4로 내려갈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정부가 건설투자를 확대하고 이미 계획된 사업 추진 속도를 가속화하고 있어 장기적으론 공사물량 증대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이은형 책임연구원은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 제시된 경제활력 보강정책, SOC 낙찰차액 재투자 및 민간 선투자 사업 등 재정사업 등 정부의 건설투자 확대 방침은 확고해 보인다"며 "최근 심사를 본격화한 추가경정예산 중 건설 관련 내용도 1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책임연구원은 "다만 분양가상한제 등 분양시장 사업성 악화 요인으로 올해 하반기 예정된 주택분양물량이 연기될 가능성이 있고 일각에선 올해 계획 물량이 모두 실행되더라도 정비사업으로 인한 아파트 감소분을 감안한다면 오히려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라는 의견도 있다"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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