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대만 1100억원 규모 해저 케이블 사업 수주
LS전선, 대만 1100억원 규모 해저 케이블 사업 수주
  • 이헌규 기자
  • 승인 2019.07.12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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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타임즈) 이헌규 기자= LS전선은 대만에서 8900만유로(1184억원) 규모의 해저 전력망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주에 따라 LS전선은 덴마크의 국영 에너지 기업인 외르스테드사와 계약을 맺고 오는 2022년까지 대만 서부 장화현 해상풍력단지에 해저 케이블을 공급한다.

올해 1월 대만 해저 전력망 사업의 첫 수주 후 연이어 계약을 따냈다.

대만 정부는 2025년까지 230억달러(27조원)를 투자해 신재생 에너지 비율을 현재 5%에서 20%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연간 5.5GW 규모의 해상풍력단지 10여개를 건설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장화현 해상풍력단지는 연간 900MW 전력을 생산한다. 이는 일반적인 원전 1기의 발전량인 1GW와 맞먹는 양이다.

LS전선 명노현 대표는 "LS전선은 2009년 해저 케이블 사업에 진출해 불과 10여년만에 글로벌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했다"며 "유럽과 아시아를 중심으로 해상풍력 개발이 활발하면서 해저 케이블 사업도 지속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외르스테드는 지난 1972년 설립된 에너지 기업으로 덴마크 정부가 약 51% 지분을 갖고 있으며, 최근에는 신재생 에너지 사업에 중점을 두고 있다. 2018년 매출은 약 13조5천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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