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美 전기차 배터리 제2공장 건설 검토
LG화학, 美 전기차 배터리 제2공장 건설 검토
  • 이헌규 기자
  • 승인 2019.07.12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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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타임즈) 이헌규 기자= LG화학이 대미 투자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전기차 배터리 제2공장 건설을 추진한다.

11일 영국 로이터에 따르면 LG화학은 17억달러(약 2조원)을 투자, 미국에 제2의 전기차 배터리공장을 건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로이터는 “후보지는 켄터키주 또는 테네시주로 추정되며 이달 말 공장 부지가 결정될 예정”이라며 “공장이 완공되면 오는 2022년 생산을 시작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LG화학은 현재 미국 미시간주 홀랜드에 3억달러를 투자한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생산된 배터리를 GM, BMW 등에 공급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과의 경쟁이 치열해진 점도 요인으로 꼽힌다. 최근 SK이노베이션은 폭스바겐과 수주 계약을 맺었다. 이를 위해 미국 조지아주에 10억달러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착공했다.

LG화학 관계자는 “수주물량이 많아 기존 공장 증설 혹은 추가 공장 신설 등의 가능성은 열려있다”면서도 “미국 제2공장 건설과 관련해서는 확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한편, LG화학은 지난해 6조5000억원의 매출액으로 전체 매출에서 22%차지하는 전지부문을 2024년까지 약 31조억원으로 확대, 전체 매출액의 40%까지 늘리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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