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타임즈) 김유현 기자= 우리나라에서 멸종되었던 따오기가 경남 창녕군에서 다시 복원, 증식되어 지난 5월 자연의 품으로 방사된 지 한 달 반만에 서울에서 한중일 ‘따오기 국제포럼 2019’가 개최됐다.
이번 포럼은 한중일 3국협력사무국과 중국따오기포럼사무국이 주최했으며, 외교부 및 따오기 관련 한중일 지자체가 후원/협력해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렸다.
따오기는 지난 1979년 이후 국내에서 자취를 감췄다가 2008년 중국으로부터 한 쌍을 들여와서 복원 및 야생방사에 성공했으며, 일본 역시 1999년 중국에서 들여온 따오기 증식과 야생방사에 성공했다.
이번 포럼은 따오기 복원 위주로 협력해 왔던 한중일 지방도시들이 관광 등 보다 폭넓은 분야에서의 협력을 모색하기 위해 결성되었으며, 지난 해 중국 산시성에서 처음 개최된 바 있다.
따오기 주요 서식지인 창녕의 한정우 군수를 비롯해, 일본 니가타현 사도시, 중국 산시성 한중시의 수장들이 한자리에 모여 3국 지방도시간 협력 강화를 위한 MOU도 체결했다.
한중일 지방도시가 따오기와 같은 생물을 매개로 협력체제가 이루어진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며 세 도시들이 앞으로 따오기와 관련된 행사을 활발이 개최하고 참여하기로 합의했다.
따오기와 관련된 한중일 행사는 금년 가을 중국 산시성에서, 내년도에는 일본 사도시에서도 각각 개최될 예정이며 따오기를 통한 한중일 협력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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