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울수록 좋다' 다세권 단지 수요자 몰려
'가까울수록 좋다' 다세권 단지 수요자 몰려
  • 김정현 기자
  • 승인 2019.07.11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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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학교•공원•편의 등 주거가치 높이는 인프라 인접 원스톱 단지 ‘인기’
불황기에도 가격 하락폭 낮고 환금성 좋아…실수요 및 투자층 선호 높아

 

(건설타임즈) 김정현 기자= 역, 학교, 편의시설, 공원 등 단지 가까이에 주거가치를 높이는 요소를 2개 이상 갖춘 다(多)세권 단지의 인기가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잇따른 강력한 부동산 규제로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정주 여건 여부를 꼼꼼히 따져서 신중하게 주택을 구입하고자 하는 수요자들의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O세권 단지’라는 한 가지 문구만으로도 신규 분양단지에는 수요자들이 몰렸다. 하지만 최근에는 주택시장이 하락세에 접어든 것을 방증하듯 우수한 입지 요건을 2개 이상은 갖춰야 안정성을 담보할 수 있다고 인식하는 수요자들이 증가하고 있는 모습이다. 하나의 요건만으로는 확신을 가질 수 없다는 것이다.

실제로 다세권 단지는 다양한 입지적 장점을 바탕으로 분양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올해 5월 광주광역시 서구에서 분양한 ‘광주 화정 아이파크’의 경우 1단지는 240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1만6,305건의 청약이 접수돼 평균 경쟁률 67.94대1, 2단지는 193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1만2,956건이 접수되며 67.13대1의 경쟁률로 전주택형 마감에 성공했다. 이 단지는 더블역세권에 대형마트, 백화점 등 다양한 생활편의시설을 모두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다세권 단지로 높은 인기를 끌었다.

이러한 높은 인기는 집값에도 반영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대구시 수성구 파동에 위치한 ‘수성 아이파크(2016년 10월 입주)’의 전용면적 76㎡B의 경우 지난 5월 3억9,000만원(15층)에 거래되면서 초기 분양가(2억7,200만원)보다 약 1억8,000만원 가량 몸값이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이 단지 인근에는 초ㆍ중ㆍ고는 물론 백화점, 영화관 등 다양한 생활인프라가 위치한다.

분양권도 높은 프리미엄이 형성되고 있다. 지난해 대전광역시 서구에서 분양한 ‘e편한세상 둔산1단지’는 전용면적 72㎡ 분양권은 올해 3월 4억6,510만원(20층)에 분양되면서 분양가(3억3,500만원)보다 1억 이상 오른 프리미엄을 형성하고 있다. 단지는 더블역세권인데다 인근에 남선공원이 위치해 쾌적한 주거환경까지 갖추면서 분양 당시 높은 이목을 끈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각종 부동산 규제로 시장이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되면서 깐깐하게 ‘똘똘한 한 채’를 구입하려는 경향이 더욱 커진 모습이다”며 “입지 좋은 곳은 불황기에도 탄탄한 주거수요를 바탕으로 환금성이 좋고 가격 하방경직성이 강하다는 인식이 큰 만큼 다세권의 인기는 앞으로도 꾸준할 것이다”고 전했다.

이 가운데 현재 분양 중인 다세권 단지가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대림산업이 대구광역시 서구 내당동 197-2번지 일원에서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을 통해 선보인 ‘e편한세상 두류역’이 주인공이다. 이 단지는 우수한 입지 덕분에 이 달 진행된 1순위 청약에서 462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1만977건이 접수되며 평균 23.76대 1의 높은 경쟁률로 전 주택형이 마감된 바 있다.

실제 이 단지는 대구지하철 2호선 내당역과 두류역을 도보 10분 내 이용 가능한 더블역세권 입지다. 또한 대구를 동서로 관통하는 달구벌대로를 비롯해 서대구로, 평리로, 달서로 등이 인접해 있어 차량을 통해 도심 내·외곽으로 빠르게 이동이 가능하다. 성서IC, 남대구IC, 서대구IC 등도 가까워 중앙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중부내륙고속도로 등 광역 교통망 이용도 편리하다.

구도심 내 위치하고 있어 생활 인프라도 풍부하다. 도보 거리에 홈플러스(내당점)을 비롯해 롯데시네마(대구광장점), 신평리 전통시장 등 생활편의시설은 물론 대구가톨릭대학병원, 영남대의료원 등 대형의료시설도 차량으로 20분 거리에 있다. 여기에 단지 옆에 두류초가 위치한 일명 ‘초품아’ 단지이며 내서초, 경운초, 경운중, 중리중, 달성고, 경덕여고 등 다수의 초·중·고교도 가깝다.

인근으로 대구 최대규모의 공원인 두류공원도 위치해 쾌적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다. 대구스타디움 연면적(약 14만㎡)의 약 11배 규모에 달하는 이 공원은 단지에서 차량으로 10분이면 이동 가능하며 대구문화예술회관, 이월드, 성당못, 두리봉, 야구장, 수영장, 테니스장 등 다양한 문화·여가시설도 들어서 있다. 이외에도 와룡산을 비롯해 달성공원, 이현공원, 상리공원, 감삼못공원, 중리공원 등 근린공원이 주변 곳곳에 조성돼 있어 쾌적한 주거생활이 가능할 전망이다.

또한, 올해 4월 e편한세상이 새롭게 선보인 라이프스타일 맞춤 주거플랫폼 C2 하우스가 대구 최초로 적용되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C2 하우스는 최소한의 내력벽 구조만 남겨둔 가변형 구조로 설계돼 방과 방 사이는 물론, 거실과 방 사이의 벽체를 허물어 자유로운 구조 변경이 가능하다. 또한 세대 입구의 현관 팬트리 혹은 내부 복도 팬트리가 설치돼 큰 부피의 물품을 효율적으로 보관할 수 있으며(일부 타입 제외), 다용도실에는 세탁기와 건조기가 병렬로 배치 가능하도록 넉넉하게 설계된다. 실외기실도 따로 마련해 안방의 공간감을 확보하고, 주방은 대형 와이드창으로 채광 및 통풍을 극대화했다.

여기에 e편한세상만의 특화 미세먼지 저감 시스템인 ‘스마트 클린&케어 솔루션’도 적용된다. 실내에는 환기와 공기청정이 동시에 가능한 스마트 공기제어 시스템이 적용돼 24시간 자동으로 쾌적한 실내공기를 유지한다. 여기에 미세먼지가 많은 날에도 실내에서 자연을 즐기는 그린카페와 아이들이 미세먼지 걱정없이 뛰어 놀 수 있는 실내놀이터도 조성될 예정이다. 단지 외부에는 미세먼지 저감 식재, 미스트 분사 시설물은 물론 실시간으로 미세먼지 위험수위를 알려주는 미세먼지 신호등이 설치된다. 각 동 출입구에는 공기 분사를 통해 미세먼지 외기 유입을 차단하는 에어커튼이 적용되어 세대 안팎에서 미세먼지로부터 자유로운 일상 생활이 가능하다.

한편 e편한세상 두류역은 지하 3층~지상 30층, 전용면적 59~84㎡, 총 902가구로 조성되며 이 중 676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일반분양 물량을 전용면적별로 살펴보면 ▲59㎡ 65가구 ▲74㎡A 144가구 ▲74㎡B 179가구 ▲84㎡ 288가구로 전 세대가 선호도 높은 중소형 면적으로 구성된다. 주택전시관은 대구광역시 수성구 동대구로 333 일원(범어역 4번 출구 앞)에 위치해 있으며, 2022년 6월 입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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