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타임즈) 이유진 기자= 현대건설이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3조원이 넘는 초대형 플랜트 공사를 수주하는데 성공했다.
현대건설은 지난 9일(현지시간) 사우디의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가 발주한 사우디 마잔(Marjan) 개발 프로그램 ‘패키지 6’과 ‘패키지 12’ 공사를 총 27억달러(한화 약 3조2000억원)에 수주하고 사우디 현지에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대건설이 수주한 공사는 사우디 동부 담맘에서 북서쪽으로 약 250km 떨어진 마잔 지역의 해상 유전에서 생산되는 가스와 원유를 처리하는 가스플랜트를 짓는 것이다.
패키지 6은 원유와 가스를 분리 처리하는 기존 공장에 하루 30만 배럴의 원유와 가스를 추가로 분리 처리할 수 있는 시설을 확장하는 것이다. 총 공사금액은 약 14억 8000만달러(약 1조7189억원)에 달한다.
현재는 아람코가 발주한 우쓰마니아 에탄 회수처리시설 공사를 진행중이며 올해 11월 준공 예정이다.
저작권자 © 건설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