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상품 거래 절벽… 非주거상품에 투자 몰릴까
주거상품 거래 절벽… 非주거상품에 투자 몰릴까
  • 김정현 기자
  • 승인 2019.07.09 14: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택시장 규제로 전년 대비 주택 매매거래량 20% 감소
중개업소 폐업도 속출… 대체 투자처로 지식산업센터 각광

 

(건설타임즈) 김정현 기자= 정부의 부동산 규제가 지속되는 가운데 주택시장 침체가 이어지면서 투자자들의 투자금이 非주거상품에 몰릴 것으로 보인다.

 

■ 주택 거래량 급감…부동산 시장 냉기 이어져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4월 주택 거래매매량은 5만7천 여 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대비 20.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5년간 평균 거래량인 8만9천 여 건과 비교했을 때 36.2% 가량 떨어진 수치다.

주택거래 감소와 더불어 부동산 중개업소 폐업도 속출하고 있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에 따르면 지난 4월 부동산 중개사무소 폐업 건수는 1425건으로 역대 최대 폐업 건수인 1423건(지난해 11월) 기록을 갈아치웠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주택시장 전반에 걸친 경기 악화에 대해 정부의 압박 정책으로 인한 결과로 분석했다. 정부가 ‘9.13 부동산대책’과 ‘주거종합계획’ 등 지속적으로 규제책을 내놓으며 주택시장을 옥죄자 거래 심리가 위축됐다는 것이다.

 

■ 건설사들 非주거상품 공급 이어져

‘임대주택 비율 상승’, ‘후분양제 활성화’ 등 건설사 수익에 영향을 미치는 규제책이 연이어 나오자 건설사들도 신사업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이에 그동안 중견 건설사들의 텃밭으로 여겨졌던 지식산업센터 등 非주거 상품 공급에 대형 건설사들도 뛰어들면서 경쟁이 치열해졌다.

실제로 올해 상반기 지식산업센터 승인건수는 60건으로 지난해 48건과 비교해 12건 증가하며 역대 최고치를 나타냈다. 특히 취득세(50%)와 재산세(37.5%) 감면 등 세제혜택이 올해 말에 종료되기 때문에 하반기에도 신규 지식산업센터 공급은 이어질 전망이다. 또한,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신설법인수는 3만6376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 3만5673개 대비 1.97% 증가해 지식산업센터에 대한 수요도 늘거나 같을 전망이다.

이러한 가운데 SK건설이 서울 동북부와 수도권을 잇는 교통의 요충지에 특화설계를 갖춘 ‘신내 SK V1 center’ 지식산업센터를 분양하고 있어 수요자들의 눈길이 몰리고 있다.

 

신내 SK V1 center 투시도

 

 

서울시 중랑구 신내동 37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신내 SK V1 center’는 연면적 9만9864㎡, 지하 3층~지상 12층 규모로 건립된다. 일대에는 서울 동북권 마지막 택지지구인 양원지구(연면적34만5291㎡)가 조성을 앞두고 있어 직주근접을 노리는 수요가 풍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내 SK V1 center’는 워라밸의 필수조건인 편리한 교통망도 갖추고 있다. 북부간선도로 중랑IC 바로 앞에 자리하고 있는 이 단지는 동부간선도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등 광역교통망도 뛰어나다. 서울에서 보기 힘든 트리플 역세권이 계획되어 있다는 점도 기대감을 높여준다. 올해 개통 예정인 6호선 연장선 신내역이 완공되고, 2019년 6월 현재 개발 논의중인 경전철 면목선 진행이 결정되면 기존 운영중인 경춘선과 더불어 서울, 경기지역의 교두보 역할도 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단지에는 업무편의를 위한 다양한 특화 설계가 반영될 계획이라 눈길을 끈다. 우선 드라이브인(drive-in) 시스템과 도어투도어(door-to-door) 시스템을 지상 5층까지 적용해 차량(최대 5톤)으로 호실 앞 주차(일부호실)와 하역작업을 할 수 있다. 제조형 공장부터 업무형 공장까지 고려한 All in One 설계로 다양한 업무환경 조성이 가능하며, 일부 호실에는 공간활용을 극대화한 서비스 면적으로 발코니가 제공된다.

또한 단지 내부에는 24시간 통합 감시 시스템이 적용돼 회사 보안 및 직원 안전 강화를 돕는다. 광케이블을 이용한 첨단 정보통신 인프라를 구축해 입주기업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복층 유리와 기밀성 높은 창호 설치 등으로 입주기업 관리비 절감에도 도움을 준다.

이밖에 단지에는 임직원들이 여유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녹지공간도 제공된다. 봉화산, 태릉, 망우산의 뷰를 즐길 수 있는 스카이가든과 단지 외부에서부터 이어지는 테라스 가든이 조성될 계획이다.

이밖에 이벤트 등 각종 공연과 행사가 펼쳐지는 커뮤니티 가든이 단지 앞에 들어서는 등 입주 기업 임직원이 소통과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곳곳에 마련된다.

한편, ‘신내 SK V1 센터’는 신내동 384-4 국일빌딩 내에 홍보관을 운영 중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