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시장 눈치 싸움 돌입…힐스테이트 광교산 '눈길'
청약시장 눈치 싸움 돌입…힐스테이트 광교산 '눈길'
  • 김정현 기자
  • 승인 2019.07.09 13: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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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대상지역에서 전용 59㎡ 경쟁률 웃도는 전용 84㎡ 속출
1순위 가치 증가, 눈치싸움 청약자 및 소신청약자 전용 84㎡에 집중

 

(건설타임즈) 김정현 기자= 경기도 조정대상지역 아파트 청약에서 눈치싸움 청약과 소신청약이 한번에 몰리면서 뜻밖의 청약결과가 나오고 있다. 조정대상지역 내 1순위 청약통장의 가치가 높아지면서 상대적으로 낮은 청약결과를 기대했던 청약자들과 높은 주거 만족도를 위한 청약자들이 중대형에 집중하면서 중대형의 경쟁이 중소형을 웃돌고 있는 것이다.

금융결제원 자료를 보면 지난 5일과 8일 양일간에 걸쳐 1순위 청약을 받은 경기도 용인 수지구신봉동의 ‘힐스테이트 광교산’ 청약결과 전용 84㎡에 수요자들이 가장 많이 몰렸다. 용인 수지구의 경우 전용 84㎡ 이하 중소형이 귀한 만큼 전용 59㎡의 청약 경쟁이 가장 치열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이러한 예상을 깨고 전용 84㎡에 수요자들이 대거 몰린 것이다.

수지구의 경우 최근 10년 동안 전용 59㎡ 이하 소형아파트 공급이 2252가구에 불과할 정도로 희소성이 높아 분양시장에서 경쟁이 치열했던 주택형이다. 실제 수지구에서 소형이 마지막으로 공급됐던 지난 2016년의 경우 전용 60㎡ 이하 소형아파트 경쟁률은 17.46대 1로 전용 60~84㎡ 중형 경쟁률(4.23대 1)을 크게 웃돌았다.

힐스테이트 광교산은 까다로워진 청약 조건 탓에 무순위 청약으로도 많은 수요자들이 몰렸다. 지난 2~3일 이틀간 진행된 무순위 청약에서 가장 많은 접수가 이뤄진 주택형은 전용 84㎡로 1361건이 접수됐으며, 뒤를 이어 전용 76㎡B에 470건이 신청됐다. 이외에도 전용 59㎡B에 391건, 76㎡A 362건, 59㎡A 218건, 76㎡C 145건, 59㎡C 88건 등 전 주택형에 걸쳐 모집 가구수 보다 많은 청약신청이 이뤄졌다.

이에 앞서 지난 4월 청약을 받은 경기도 구리시 수택동의 ‘한양수자인 구리역’도 전용 84㎡A, 84㎡B가 각각 14.44대 1, 11.25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한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한 전용 59㎡A,B,C 3개 주택형 보다 모두 높았다. 또 지난 2월 동안구에서 선보인 ‘평촌 래미안 푸르지오’도 전용 84㎡A1가 17.12대 1로 한자릿수 경쟁률을 보인 전용 59㎡A,B,C 경쟁률을 모두 웃돌았다.

한편, 힐스테이트 광교산은 지상 최고 23층, 10개동, 전용면적 59~84㎡, 총 789가구로 이뤄진다. 주택형별로는 전용면적 ▲59㎡A 34가구 ▲59㎡B 139가구 ▲59㎡C 33가구 ▲76㎡A 76가구 ▲76㎡B 183가구 ▲76㎡C 39가구 ▲84㎡ 285가구 등 7개 주택형으로 최근 수요자들에게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으로만 이뤄졌다.

단지가 광교산 자락 내에 위치해 단지 출입구인 남측을 빼고는 녹지가 3면을 감싸고 있어, 쾌적한 환경 속에서 주거생활이 가능하다. 여기에 단지 바로 옆으로 광교산 등산로가 있고, 축구장 3배 규모인 약 2만3000여㎡의 근린공원이 조성될 예정에 있다.

단지 남서측 반경 약 1.4㎞ 거리에 용인~서울간 고속도로 서수지 IC가 있어 판교, 광교, 강남 등으로 접근성이 우수하고, 신분당선 수지구청역을 통해 판교역이 4정거장, 강남역이 7정거장, 광교중앙역이 3정거장이면 닿을 수 있다.

9일 2순위 청약 접수를 받으며, 15일 당첨자 발표, 29일부터 31일 3일간 계약이 진행된다. 또한 발코니 확장무상제공, 중도금(60%) 무이자 혜택, 1차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 시행으로 수요자들의 금융부담을 낮췄다.

힐스테이트 광교산 견본주택은 경기도 용인시 동천동 855번지에 위치해 있으며, 입주는 2022년 5월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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