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국가 R&D 예산 17조원 투입
내년 국가 R&D 예산 17조원 투입
  • 한선희 기자
  • 승인 2019.07.0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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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 반도체·미래형 자동차·바이오헬스 등 중점 추진
기초연구에 2조원 투자·사회 문제 대응 R&D 예산도 증액

(건설타임즈) 한선희 기자= 내년 국가 연구개발(R&D) 사업에 16조9000억원이 투입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제6회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2020년도 국가연구개발사업 예산 배분·조정안'을 확정했다고 1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신산업과 서비스를 창출하기 위해 ▲시스템 반도체 ▲미래형 자동차 ▲바이오헬스 등 3대 분야에 1조4800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우선 시스템 반도체에는 내년 1450억원을 투입하는데 이는 올해 예산(770억원) 보다 88.3% 증가한 것이다. 미래형 자동차에는 올해 1517억원에서 40.3% 늘어난 2128억원을 투자한다. 바이오헬스 기술 개발에는 1조300억원에서 8.2% 증액한 1조1200억원을 지원한다.

5G(5세대 이동통신) 디바이스 및 콘텐츠 개발 투자도 올해 1617억원에서 내년 1862억원으로 15.2% 늘었다.

특히 과기정통부는 연구자가 독창적인 이론과 지식을 탐구할 수 있도록 기초연구에 1조97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도전적인 연구를 활성화하기 위한 120억원 규모의 ‘혁신도전 프로젝트’(가칭)와 과학계와 산업계의 난제 해결을 위한 '과학난제 도전 융합연구'(가칭·35억원)도 내년에 신설하기로 했다. 사업 종료에 따른 연구 단절을 막기 위한 '브릿지 연구사업'에는 3314억원을 반영했다.

미세먼지와 미세플라스틱 등 국민 생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R&D에도 투자액이 늘었다. 재난안전 R&D 예산은 내년 1조1600억원으로 올해보다 10.4% 증가했다.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서는 올해 예산보다 28.7% 많은 1451억원을, 생활환경 개선 R&D에는 63.3% 늘어난 836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중소기업 R&D에는 올해보다 2.6% 많은 1조7500억원을, 지역 R&D에는 8.7% 늘어난 8006억원을 투자한다. 일자리 창출을 위한 R&D에는 올해 1조800억원에서 14.5% 늘어난 1조2300억원을 지원한다.

이밖에 과기정통부는 올해 8개 분야에 적용했던 패키지 투자 플랫폼을 내년에는 10개로 확대 적용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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