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페루 친체로 신공항 350억 사업 수주
정부, 페루 친체로 신공항 350억 사업 수주
  • 이유진 기자
  • 승인 2019.06.27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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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타임즈) 이유진 기자= 국토교통부는 페루 정부가 정부간 계약(G2G) 방식으로 발주한 ‘친체로 신공항’ 사업총괄관리(PMO) 사업에서 우리나라가 수주(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발주처인 페루 정부를 대신해 건설 참여업체를 선정하는 계약관리와 사업 공정 및 품질 관리, 설계 검토, 시운전 등 신공항 사업 전반을 총괄·관리하는 것이다. 사업기간은 올해부터 2024년까지 5년이며 사업금액은 약 3000만달러(350억원)다.

국토부는 사업제안서를 작성하기 위해 한국공항공사와 도화, 건원, 한미글로벌로 구성된 한국 컨소시엄을 구성·운영했고, 공사와 더불어 해외건설협회, 코트라와 수주 지원활동을 진행했다. 지난달 한국을 비롯해 스페인, 캐나다, 터키 등 4개국이 사업제안서를 최종 제출했으며, 페루 정부의 평가 결과 우리나라가 우협대상자로 최종 선정됐다.

페루 정부는 세계적인 관광공항 조성을 위해 기존 공항을 대체할 신공항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됐다.

국토부는 이번 사업이 인프라 분야에서 최초로 따낸 정부간 계약사업으로 민·관 합동진출이라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생체정보·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을 활용하는 등 한국형 ‘스마트공항’ 수출 1호가 될 전망이다.

앞으로 친체로 신공항 PMO 사업은 페루 정부와 사업기간, 금액 등 계약조건 협상을 거쳐 7월말 정부간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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