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저감 설계 적용한 e편한세상 두류역 '눈길'
미세먼지 저감 설계 적용한 e편한세상 두류역 '눈길'
  • 김정현 기자
  • 승인 2019.06.27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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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외보다 실내 미세먼지 더 위험…직접 환기 줄어드는 여름철 안심 못해
미세먼지 잡는 특화설계, 청약시장서 인기 끌어…분양예정 단지에도 관심

 

 

(건설타임즈) 김정현 기자= 실내에 미세먼지 저감 설계가 적용된 아파트가 인기다. 여름철, 미세먼지가 나쁨으로 측정되는 경우는 덜하지만 실내의 경우 계절과는 무관하게 미세먼지가 발생하고 있어 쾌적한 실내 공기질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여전할 수 밖에 없다.

세계보건기구(WHO)가 발표한 자료를 보면, 실내오염물질이 폐에 도달할 확률은 실외보다 약 1000배 이상 높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실제 연간 실외 공기오염으로 인한 사망자(약 370만 명)에 비해 실내 공기오염으로 인한 사망자(약 420만 명)가 더 많다고 밝혔다.

이 같은 실내 공기 오염의 원인에는 가스레인지 연소, 진공청소기, 직물 소재 가구 등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것들이 대부분이다. 게다가 날씨가 더워지는 여름에는 창문을 통한 직접 환기 횟수도 큰 폭으로 줄어 다른 때보다 더 조심해야 한다.

상황이 이렇자 건설사들도 세대 내 미세먼지 저감 설계를 필수적으로 적용하는 추세다.

포스코건설은 경동 나비엔과 협업을 통해 빌트인 청정환기시스템을 선보였다. 이 시스템은 환기, 공기청정, 초미세먼지 제거 기능을 동시에 갖추고 있다. 해당 시스템은 지난 3월 견본주택 문을 연 '동대구 더셥 센터시티'에 적용돼 수요자들의 높은 지지를 받으며 1순위 청약에서도 평균 27.55대 1의 경쟁률을 보인 바 있다.

지난 4월 현대엔지니어링은 그렉스전자와 공동 개발한 에어샤워 시스템의 실용신안 특허를 취득했다. 세대 내 현관에 설치된 에어샤워기가 외부 미세먼지를 제거하고 에어브러쉬로는 의류 및 신발에 흡착된 미세먼지를 제거하는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지난 5월 분양한 '힐스테이트 명륜 2차'에 도입돼 눈길을 끌었다. 해당 단지는 청약 당시 평균 3.1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이 같은 단지는 입주 이후 프리미엄이 높게 형성되기도 한다. 서울 성북구 석관동에 위치한 ‘래미안 아트리치(2019년 2월 입주)’는 세대 내 자동 환기시스템이 설치돼 있다. 이 시스템은 실내 이산화탄소 농도에 따라 자동으로 운전되며 공기 중의 세균, 곰팡이 등도 제거할 수 있다. KB부동산시세 자료를 보면 6월 기준 해당 단지의 평균매매시세(전용 84㎡ 기준)는 8억원으로 최초 분양가(4억9650만원~5억4950만원)에서 최소 2억5050만원이 올랐다.

이 가운데 대림산업이 이 달 대구 서구 내당동 197-2번지 일원에 분양할 예정인 ‘e편한세상 두류역’ 역시 24시간 쾌적한 실내공기를 유지해주는 ‘스마트 클린&케어 솔루션’을 대구 최초로 도입해 벌써부터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e편한세상 두류역에는 지난 4월 대림산업이 건설사 최초로 선보인 ‘스마트 클린&케어 솔루션’이 대구 최초로 도입된다. 실내에는 스마트 공기제어 시스템 내 적용된 통합 공기질 센서를 통해 미세먼지를 비롯해 이산화탄소, 온도, 습도, 휘발성 유기화합물 등 오염된 실내공기를 24시간 자동으로 측정하고 이후 감지된 공기질에 따라 공기청정형 환기시스템이 즉각 가동돼 깨끗한 실내공기를 유지해준다.

실외에는 미세먼지 저감 식재, 미스트 분사 시설물은 물론 실시간으로 미세먼지 위험수위를 알려주는 미세먼지 신호등이 설치된다. 각 동 출입구에는 공기 분사를 통해 미세먼지 외기 유입을 차단하는 에어커튼이 적용된다. 여기에 미세먼지가 많은 날에도 실내에서 자연을 즐길 수 있는 그린카페, 아이들이 미세먼지 걱정없이 뛰어 놀 수 있는 실내놀이터가 조성될 계획이다.

한편 e편한세상 두류역은 지하 3층, 지상23~30층, 7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902가구로 조성되며 이 중 676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주택전시관은 대구광역시 수성구 동대구로 333 일원에 위치해 있으며, 6월 중 개관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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