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폭염 잡는 ‘숲’ 품은 아파트 몸값 ‘쑥쑥’
미세먼지•폭염 잡는 ‘숲’ 품은 아파트 몸값 ‘쑥쑥’
  • 김정현 기자
  • 승인 2019.06.26 16: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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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적한 주거환경에 대한 선호도 높아져, 가격 상승률 두드러져
광교산자락이 감싸고 있는 숲세권 단지...힐스테이트 광교산 눈길

 

 

(건설타임즈) 김정현 기자= 올 여름 찜통더위 전망과 미세먼지의 영향으로 숲이나 공원 등을 끼고 있는 숲세권 아파트가 인기다.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기도 전부터 30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고, 매년 초미세먼지도 기준치를 초과하는 평균 일수가 평균 141일에 달할 정도로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만큼 미세먼지 저감과 기온을 낮추는데 효과가 있는 숲세권 단지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KB국민은행 부동산시세를 보면 강서구 등촌동의 ‘등촌 아이파크 1차’(2003년 12월 입주)는 봉제산과 접하고 있는 숲세권 단지로 6월 전용 84㎡가 7억 25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되며 1년 전에 비해 16%나 뛰었다. 이는 지하철 9호선 등촌역 역세권 단지인 양천구 목동의 ‘목동롯데캐슬위너’(2005년 6월 입주) 전용 84㎡의 상승률(12%)을 웃도는 것이다.

분양시장에서도 숲이나 공원을 품은 단지들의 청약성적은 좋았다. 올해(1~6월) 수도권에서 분양한 청약성적 상위 10개 단지 중 7개 단지가 숲이나 공원 등이 인접한 단지였다. 청량산, 위례근린공원, 남한산성 도립공원 등이 인접해 있는 ‘위례포레자이’는 지난 1월 청약에서 130.33대 1로 올해 수도권 분양 단지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고, 동탄여울공원과 접해 있어 쾌적한 환경을 갖춘 ‘동탄역 삼정그린코아 더베스트’ 5월 청약에서 89.2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

실제 도시숲은 온도를 낮추고 미세먼지를 저감하는데 효과가 있다.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도시숲은 여름 한낮의 평균 기온을 3~7도 낮춰주고 평균 습도는 9~23% 높여주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높이 8m, 지름 25㎝ 크기 플라타너스 한 그루가 잎을 통해 하루 평균 수분 0.6㎏을 방출해, 공기 중에서 36만㎉의 열을 빼앗아, 이는 에어컨(49.5㎡) 10대가 7시간 동안 가동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준다.

또 도시 숲의 나무는 미세먼지를 흡착 흡수하고 미세먼지가 침강하는 것을 차단 한다. 실제 나무 한 그루가 빨아들이는 연간 미세먼지의 양은 에스프레소 커피 한 잔 크기인 35.7g이고, 도시숲 1ha당 연간 168kg의 오염 물질을 제거한다. 여기에 도시숲 미세먼지 농도는 일반 도심보다 평균 25.6%, 초미세먼지 농도는 40.9%까지 낮았다.

주거쾌적성에 대한 선호도는 미래주거설문조사에서도 고스란히 나타나고 있다. 주택산업연구원의 '2025년 미래 주택시장 트렌드' 설문조사에 따르면 수도권 25~64세 1020명 중 35%가 집을 구매 시 주거의 쾌적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응답했다. 쾌적성 다음으로 교통편리성(24%), 생활편의시설(19%), 교육환경(11%) 순으로 나타났는데, 이를 통해 수요자들이 교통, 편의 등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이던 입지여건에서 자연과 휴식공간을 선호하는 추세로 돌아섰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올 상반기에도 숲세권 아파트가 분양시장에 선보인다. 현대건설은 6월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신봉지구 2-7블록(신봉동 218-6번지 일원)에서 대표적인 숲세권 단지인 ‘힐스테이트 광교산’을 분양할 예정이다.

‘힐스테이트 광교산’은 단지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춘 것 장점이다. 단지가 광교산 자락 내에 위치해 단지 출입구인 남측을 빼고는 녹지가 3면을 감싸고 있어 쾌적한 환경 속에서 주거생활이 가능하다. 여기에 단지 바로 옆으로 광교산 등산로가 있고, 축구장 3배 규모인 약 2만 3000여㎡의 근린공원이 조성될 예정에 있어, 가족들과 함께 여가생활을 즐기기에도 좋다. 최근 분양하는 아파트 단지 중에서 비교할 때 없는 가장 대표적인 숲세권 단지이다.

또한 힐스테이트 광교산은 단지 남서측 반경 약 1.4㎞ 거리에 용인~서울간 고속도로 서수지 IC가 있어 판교가 10분대, 강남이 20분대 이동이 가능하고, 신분당선 수지구청역을 통해 판교역이 4정거장, 강남역이 7정거장, 광교중앙역이 3정거장이면 닿을 수 있다.

이에 이마트(수지점), 롯데마트(수지점), 롯데몰 수지(예정) 등의 수지의 편의시설은 물론 현대백화점(판교점), 신세계백화점(경기점), 롯데아울렛(광교점), 아브뉴프랑(판교, 광교점) 등 판교, 분당, 광교신도시의 다양한 생활편의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힐스테이트 광교산은 지상 최고 23층, 10개동, 전용면적 59~84㎡, 총 789세대로 이뤄진다. 주택형별로는 전용면적 △59㎡A 34세대 △59㎡B 139세대 △59㎡C 33세대 △76㎡A 76세대 △76㎡B 183세대 △76㎡C 39세대 △84㎡ 285세대 등 신봉동에서 희소성이 높은 100% 중소형으로만 구성된다.

모델하우스는 경기도 용인시 동천동 855번지에 위치해 있으며, 6월 중 개관할 예정이다. 현재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동 1165번지 샤르망오피스텔 110호에서 홍보관을 운영 중이다.

또한 무순위 및 1,2순위 청약 고객(청약인증 후 응모)을 대상으로 1등 벤츠(E300) 1명, LG 스타일러 2명, 다이슨 헤어드라이기 3명, 에어플라이어 5명, 차량용 공기청정기 10명, LG 생활용품 세트 20명 등을 제공하는 경품 이벤트도 진행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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